-뗏연휴 북적인 베트남 관광지
이번 명절을 맞아 전국의 모든 관광지가 가득차면서, 베트남 국내관광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Vnpexress지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뗏(tet 설)연휴에 달랏(Da Lat), 사파(Sa Pha), 붕따우(Bung Tau) 등 주요 관광지에는 코로나 시국임을 잊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며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아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달랏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달랏을 찾은 이는 6만6900명으로 작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상황이다. 호텔 객실도 5만8300여개가 거의 다 매진됐으며, 이중 외국인은 1700명 이상이 방문하여 작년대비30.8%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 당국에 따르면 시내 호텔의 매진상황은 연휴가 끝나는 6일까지 계속되며, 이번 연휴 기간동안 7만5000명 이상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찌민시 근처에 위치하여 주말 휴가지로 인기인 붕따우해변도 엄청난 인파에 발디딜 틈이 없다.
붕따우시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3일 하루동안 붕따우해변에는 약 5만1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부의 대표 관광지인 사파에는 연휴 첫날인 1월29일부터 2월3일까지 2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으며,시내 호텔 객실은 90%의 예약률을 기록했으며, 3성급 호텔은 예약이10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까이성(Lao Cai) 관계자는 뗏연휴 기간 사파를 찾는 이는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7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호찌민 딴손낫공항(Tan Son Nhat)과 하노이 노이바이공항(Noi Bai) 등 전국의 주요 공항은 관광객들로 만원인 상황이다
남부공항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딴손낫공항은 672편의 항공편과 8만3000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승객의 대부분은 국내선 승객이었는데, 이는 작년보다 두배가량 증가한 규모이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뗏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국제선 141편을 포함해 총 695편이 운항되어,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폐쇄 이후 사상 최대의 항공편이 이착륙할 예정이다.
Vnexpress 202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