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742억달러, 14%↑
삼성베트남이 코로나19 4차유행 영향에도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월 20일 보도했다.
20일 삼성베트남의 ‘2021년 잠정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742억달러로 전년대비 1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이 655억달러로 16% 늘어났다.
삼성베트남의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 4차유행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라는 상황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 더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베트남의 실적에는 폴더블폰 ‘갤럭시 Z’시리즈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은 400만대를 넘어 전년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 사장은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삼성베트남은 장기사업전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생산법인 운영 안정화, 생산 효율 및 품질 강화를 목표로 매년 수억달러씩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말 기준 삼성전자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약 180억달러로 최대 외국인투자자다. 삼성전자는 현재 박닌성(Bac Ninh), 타이응웬성(Thai Nguyen), 호찌민시, 하노이시 등에 6개의 생산법인과 연구개발센터(R&D), 판매법인이 있으며 11만명 이상의 현지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사업비 2억2000만달러를 들여 2020년 3월 착공한 삼성전자의 하노이R&D센터는 올해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가 개소하면 3000명의 연구원들이 5G,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IoT(사물인터넷) 등의 첨단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