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총국, 캄보디아·라오스처럼 활짝 문 열고 정기항공편 증편 요청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4월30일부터 외국인관광을 전면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응웬 반 훙(Nguyen Van Hu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열린 ‘관광경쟁력 향상을 위한 회의’에서 “지금까지 관광 재개는 지역 및 관광업계의 합의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절하게 이뤄져 왔다”면서도 “그러나 국내관광도 중요하지만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국제관광 재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훙 장관은 “외국인관광 재개는 더 이상 오래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는 4월30일은 의미 있는 날짜가 될 것이고 이는 올바른 단계이자 로드맵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개월동안의 시범관광을 통해 외국인을 안전하게 환영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백신 접종도 거의 다 마칠 정도로 순조롭다”며 “따라서 전면 재개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결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훙 장관은 “따라서 4월30일부터 외국인관광을 전면 재개하고, 지금부터 그때까지 시범관광 허용지역도 차츰 늘려 더 많은 외국인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쩐 쫑 끼엔(Tran Trong Kien) 관광자문위원장 및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민간경제발전연구원장도 훙 장관의 제안에 동의하며, “국제관광 재개는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한번밖에 없는 기회”라고 거들었다.
팜 반 투이(Pham Van Thuy) 관광총국 부국장은 “현재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외국인 입국이 거의 자유로울 정도로 문을 활짝 열였기 때문에 우리도 서둘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며, 외국인관광 전면 재개를 위한 세가지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했다.
곧 ▲2분기 국제관광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한 여건을 미리 준비할 것 ▲관광 진흥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시범관광 지역과 방문지를 확대할 것 ▲모든 베트남교민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도록 정기항공편을 확대할 것 등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