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7만518대2위, 기아 4만5532대로 3위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베트남시장 판매량이 7만518대로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1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12일 현대차 조립·판매업체인 TC모터(TC Motor, Thanh Cong·탄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대차 판매량은 9807대로 전월대비 30.2% 증가했다. 그러나 연간 누적 판매량은 7만518대로 전년대비 13.3% 감소했다.
지난달 현대차의 차종별 판매량은 엑센트가 25177대로 전년동기대비 138.1% 증가했으며, 연간판매량은 1만9956대로 빈패스트(VinFast) 경차 파딜(Fadil) 2만4128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싼타페는 12월 2078대로 전월대비 47.7%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1만2160대로 8위에 올랐다.
그랜드i10는 12월 1352대가 판매되며 전월대비 26.2%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1만1732대로 9위를 차지했다. 투싼은 연간 8573대를 판매해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기아는 소형SUV 셀토스가 1만6122대로 5위, 쎄라토(K3 베트남 모델명)가 1만505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시장은 코로나19 4차유행 속에서도 등록세 50% 인하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조금 늘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달 회원사의 판매량은 4만6759대로 전월대비 21% 증가했다. 연간 판매량은 전년대비 3% 증가한 30만4149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현지조립이 16만8357대로 전년대비 10% 줄었으며, 수입 완성차(CBU)는 13만5792대로 24% 증가했다.
VAMA 회원사가 아닌 회사 가운데 TC모터, 빈패스트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스바루, 폭스바겐, 볼보 등 다른 브랜드들은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된 실적만 놓고 보면 지난해 판매량 1위는 현대차이고, 다음은 도요타(6만7533대), 기아(4만5532대), 빈패스트(3만5723대), 마쓰다(2만7286대), 미쓰비시(2만7243대), 포드(2만3708대), 혼다(2만1698대) 등 순이다.
인사이드비나 202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