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약 347조동(152.6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월 5일 보도했다.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4일 개원한 임시국회에 이같은 내용의 ‘2022~2023년 경기부양패키지’ 정책을 보고했다.
경기부양패키지는 ▲재정정책패키지 291조동(128억달러) ▲통화정책 46조동(20.2억달러) ▲의료시스템 개선 및 코로나19 예방통제 10조동(4.4억달러) 등이다.
재정정책패키지는 ▲경제개방 관련 60조동(26억3850만달러) ▲사회보장 및 직업훈련 53조동(23억3070만달러) ▲협동조합 및 기업 지원 110조동(48억3730만달러) ▲인프라 개발 114조동(50억1320만달러) ▲행정개혁 및 투자환경 개선 10조동(4억3980만달러) 등이다. 이가운데 82%인 240조동(105억5410만달러)은 국고에서 직접 조달하고, 나머지는 차입으로 조달한다.
통화정책은 대출금리 연 0.5~1%p 인하를 통한 46조동(20억2290만달러) 규모다.
융 장관은 “이번 경기부양책은 향후 5년간 연평균 6.5~7% 성장을 목표로 공급망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부양책 규모는 이에 충분한 수준으로 올바른 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면 올해 정부의 재정적자는 GDP의 5.08%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회가 승인한 적자보다 102조8000억동(45억2070만달러), 1.1%p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경기부양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논의돼 가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