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4%서 반등
–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회복”
싱가포르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7.2%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매일경제지가 1월 3일 보도했다.
통상산업부(MTI)는 3일 2021년 경제성장률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지난 한 해 전체로는 GDP가 7.2% 성장했다고 MTI는 설명했다.
지난 2020년 경제성장률은 -5.4%였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회복세라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MTI는 지난해 11월 2021년에는 경제가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MTI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 제조업은 2020년에 비해 12.8% 성장했다.
또 건설업과 서비스업도 2020년과 비교해 각각 18.7%와 5.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020년에는 싱가포르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조치 등의 타격으로 5.4% 뒷걸음질 치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는 2001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자, 1965년 독립 이후 최악의 경기 후퇴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에는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일 경제 202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