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000명 넘어
하노이시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주 7개군의 대면수업을 중단조치한데 이어 탄쑤언군(Thanh Xuan), 지아럼현(Gia Lam), 탄찌현(Thanh Tri) 등 3개 학군을 추가로 중단 조치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월 4일 보도했다.
시 인민위원회가 공고한 코로나19 위험지수에 따르면 위 3개 지역은 레벨3(주황색, 고위험) 지역으로 격상됐다. 이로써 기존의 호안끼엠군(Hoan Kiem), 바딘군(Ba Dinh), 호앙마이군(Hoang Mai), 롱비엔군(Long Bien), 남뜨리엠군(Nam Tu Liem), 하이바쯩군(Hai Ba Trung), 떠이호군(Tay Ho)과 함께 대면수업이 중단된 곳은 10개 군·현으로 늘어났다.
사(xa, 읍단위), 프엉(phuong, 동단위) 수준에서 레벨3으로 지정된 곳은 지난주보다 44개가 늘어 111개로 증가했다. 이 지역(지정된 10개 학군이 아닌 곳)도 4일부터 온라인학습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나 동다군(Dong Da)은 레벨2(노란색, 중간위험)로 한단계 낮아짐에 따라 4일부터 다시 등교할 수 있고, 레벨1(녹색, 안전) 지역인 푹토현(Phuc Tho)에 이어 푸쑤언현(Phu Xuyen)도 레벨1로 다시 지정됐다. 시 전체는 여전히 레벨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주동안 하노이시의 신규 확진자는 하루 1500~2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지난 이틀간 2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레벨3 지역은 현재 비필수사업장 영업금지와 함께 식당 등은 밤 9시까지 배달영업만 허용되고 있다.
3일 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20명 포함 1만5936명이고 사망자는 190명이 발생했다. 또한 오미크론변이 감염자는 4명이 추가돼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하노이 1명(첫번째 감염자), 꽝남성(Quang Nam) 14명, 호치민시 5명, 탄화성(Thanh Hoa) 2명 및 하이즈엉성(Hai Duong), 하이퐁시(Hai Phong) 각 1명이다. 이들 모두는 입국 직후 감염이 확인돼 즉시 격리 조치됐다.
인사이드비나 202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