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베트남, 코로나19에도 커피 프랜차이즈 창업 붐

최근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적은 자본으로 시작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창업이 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월 28일 보도했다.

요즘 인기있는 대표적인 소자본 커피프랜차이즈는 나폴리커피(Napoli Coffee), 밀라노커피(Milano Coffee), 쭝응웬그룹(Trung Nguyen Group)의 쭝증웬E커피(Trung Nguyen E-Coffee) 등이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호찌민시 10군에 창업한 나폴리커피(Napoli Coffee) 점주 호앙(Hoang)씨는 “하루 방문 고객이 수백명이고 앱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은 방문 고객의 두배에 달한다”며 창업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나폴리커피 설립자인 응웬 득 훙(Nguyen Duc Hung) 회장은 “2010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맹점은 3000곳으로 늘어났고 매출도 수백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며 “현재 월평균 2~3곳의 가맹점을 출점하고 있는데, 이미 가맹점을 운영중인 점주가 추가 출점하는 곳도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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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커피 가맹점도 전국적으로 수천 곳에 이른다. 또한 최근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쭝응웬E커피도 54개 지방에 가맹점을 개설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소자본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의 주수입원은 가맹비, 인테리어 수수료, 매출에 따른 수수료다. 상표권과 로열티는 별도로 가맹점주에게 청구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나폴리커피는 50~100㎡(15~30평) 규모의 매장의 경우 5년간 품질보증, 인테리어, 가구, 조명, 유니폼, 커피 제조과정 등이 포함된 3가지 형태의 가맹점 창업패키지를 7000만~3억5000만동(3070~1만534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쭝응웬E커피도 나폴리커피와 비슷한 구조로 창업패키지를 6500만~1억7500만동(2850~7450달러)에 제공한다.

이 같은 창업붐에 대해 호찌민시 반랑대학교(Van Lang) 레 안 뚜(Le Anh Tu) 교수는 “소자본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지원으로 커피 한잔을 1만2000~3만동(0.53~1.31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며 경기회복이 늦어지면 많은 이들이 살 궁리를 찾아 이 같은 소자본 창업에 계속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드비나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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