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조사
-북부 홍강삼각주 지역 고등학교 이슈율 제일 높아
-중부고원지대 제일 낮아
베트남에서 고등학교를 이수하는 비율은 58.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월16일 보도했다
통계총국과 유니세프가 지난해말부터 올초 사이 전국 1만4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계조사에 따르면, 만 3~5세 아동 가운데 초등학교 이수율은 98.3%, 중학교 86.8%, 고등학교 58.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니세프의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의 아동 및 여성을 위한 설문조사 프로그램의 일부다.
고등학교 이수율은 북부 홍강삼각주가 76.5%로 가장 높았고, 중부고원지대가 31%로 가장 낮았다. 또 중북부 및 중부해안지역 64.6%, 호치민시를 포함한 동남부지역 60.8%, 메콩델타 43.1%, 북중부 산악지역 41.7%였다.
응웬 뀐 짱(Nguyen Quynh Trang) 유니세프 기획·모니터링·평가 담당은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International)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 고등학생의 이수율(졸업률)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2030년까지 SDGs를 달성해야 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국제표준에 따른 조사 대상에 베트남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번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짱 담당에 따르면 베트남은 예산 문제로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목표로 한다.
SDGs 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교와 중학교 이수율은 가구의 생활수준과 어머니의 학업수준에 비례했다. 곧 집안 형편이 좋은 가정과 어머니가 많은 교육을 받을수록 자녀가 고등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컸다. 이는 베트남도 아시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치맛바람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라나 플라워(Rana Flowers) 유니세프베트남 대표는 “2030년 목표 달성 시점까지 8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는 우리에게 중요하고 시기적절한 이정표를 제공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관련 당사자들이 필요한 곳에 자원과 에너지를 집중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드비나 202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