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통신장비 공급, 주요 지역서 데이터 무제한…통신속도, 세계평균보다 2.8배 빨라
– 디지털경제 선도도시, 2025년까지 지역내총생산의 20% 목표
삼성전자와 베트남 최대 통신회사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이 협업해 중부 다낭시(Da Nang)에서 5G망 무료 시범서비스를 13일 시작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14일 비엣텔에 따르면 시범서비스 지역은 다낭시 박당거리(Bach Dang)와 다낭행정센터, 다낭시당위원회, 다낭박물관, 종합과학도서관, 한시장(Han Market), 용다리, 디에우칵짬박물관(Dieu Khac Cham) 일대 등이며 이들 지역에서는 시범서비스 기간동안 5G 데이타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엣텔의 이번 5G 시범서비스는 지난 10월 삼성전자와 체결한 5G 통신장비 및 IT솔루션 개발에 관한 전략적 협력 계약에 따른 것으로, 비엣텔의 5G망에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개발한 매시브 마이모 통신장비(Anten 64T64R 5G Massive MIMO)가 사용됐다.
이곳에서 최근 측정된 5G 통신속도는 최대 1300Mbps, 평균 500Mbps로 세계평균보다 2.8배 빠른 수준이다. 글로벌 모바일통신 분석기업 오픈시그널(Opensignal)에 따르면 5G 세계평균 속도는 175.3Mbps다.
다낭시는 베트남 ICT(정보통신기술) 지수에서 지난 10여년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가 ICT 개발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계획에서 디지털전환을 서두르고 있으며, 디지털을 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첨단 기술기업을 우선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쩐 프억 선(Tran Phuoc Son)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시범서비스 개통식에서 “ICT 및 전자산업은 디지털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자 다낭시의 발전을 이끌 5가지 핵심분야”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컴퓨팅, 스토리지 개발 및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산업단지 구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까지 다낭시는 ICT산업의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을 최소 10%, 디지털경제는 최소 20%를 목표로 하고있다. 이번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몇년내 5G 서비스지역을 전도시의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