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가 국가전력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5%로 늘릴 계획이다고 Vnexpress지가 1일 보도했다.
이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지난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언급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후속조치다.
COP26에서 총리는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며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실현해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것을 공식 천명했었다.
이를 위해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국가전력망의 75%로 확대하고 실제 발전량은 70%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공상부는 이에 따라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에서 2030년 이후 풍력 및 태양광 발전용량을 종전보다 각각 333%, 167% 늘리기로 했다.
호앙 띠엔 융(Hoang Tien Dung) 공상부 재생에너지전력국장은 지난달 30일 정부회의에서 화석연료 발전에서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해 제조부문의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송배전망에 대한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은 육상풍력 217GW, 해상풍력 160GW, 태양광(옥상태양광 포함) 434GW 등으로 경제성이 매우 높다는게 과학기술부의 평가이다.
Vnexpress 20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