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모집 어려워
-코비백은 바이러스 백터 방식의 백신
베트남 제약사가 개발중인 코비백(Covivac) 코로나19 백신이 지원자 모집 어려움 때문에 3상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Vnexpress지가 12월 1일 보도했다.
1일 코비백 개발업체인 백신의학생물학연구소(IVAC·아이백)에 따르면 국립위생역학연구소에 임상3상 중단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11월30일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 임상3상에 필요한 4000명의 지원자를 찾지못해 부득이하게 임상시험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현재로선 다른 대안이 없어 언제 임상이 재개될 지 알 수 없으며, 당분간 백신의 추가 접종량을 연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비백은 아이백이 지난해 5월부터 국립위생역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 1월말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1상은 하노이에서 12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임상2상은 6월 중순부터 타이빈성(Thai Binh) 부터현(Vu Thu)에서 3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이백은 임상3상을 연내에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임상시험에 필요한 충분한 지원자를 확보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지원자가 아예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월3일 국립생물의학연구윤리위원회는 코비백이 임상1상에서 안전하고 면역원성이 있다고 평가해 임상2상을 승인했다.
코비백은 미국에서 제공한 닭 배아세포와 바이러스 균주에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전통적인 백신이다.
현재 베트남은 코비백 외에도 4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또는 임상, 생산하고 있다.
이가운데 절차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나노젠(Nanogen)이 개발중인 나노코백스(Nanocovax)로 현재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다. 나노코백스는 지난 6월말 보건부에 긴급사용이 신청됐지만 아직 승인되지 않고있다.
Vnexpress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