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과 미국의 교역액은 양국간 정식교역 26년만에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호앙 꽝 퐁(Hoang Quang Phong)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부회장이 11월 16일 열린 ‘뉴노멀 시대, 베트남-미국 무역촉진 회의’에서 양국간 교역액을 이같이 전망했다.
베트남-미국 양국간 교역액은 수교 당시인 1995년 4억5100만달러에서 지난해 908억달러로 20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양국간 교류와 협력은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교역액은 730억달러로, 이 추세 대로면 연간 1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년간 베트남산 상품의 대미(對美) 수출은 연평균 230% 증가했으며, 미국산 상품의 수입은 175% 증가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미국의 10대 교역국에 진입했으며, 동시에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와 공급망 대혼란의 여파로 세계경제가 침체됐지만 여전히 많은 미국기업들이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항공산업, 보건의료, 제약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의 대미 주요 수출상품은 목재, 신발, 섬유의류 제품으로 이들 품목은 최근 몇년간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