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 260만회분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Vnexpress지가 10일 보도했다.
마리스 페인(Marise Payne) 호주 외무장관은 9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방문해 백신 추가지원 방침을 전하며, 이 가운데 70만도스는 몇주안에 베트남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분을 포함해 호주가 지금까지 베트남에 지원했거나 약속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780만도스에 달하며, 이는 미국(1000만도스 이상)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날 양국은 베트남 동해(남중국해) 문제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으며, 양국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합의했다.
찐 총리는 호주의 베트남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유지, 농수산물시장 개방, 교육 및 기술•환경분야 지원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페인 외무장관은 찐 총리와 회담후 부인 탄 선(Bui Thanh Son) 외교장관과도 회담, 과학·기술·노동·군사·교육·기후변화 협력강화에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호주는 베트남 근로자에 대한 ‘농업비자’ 정책 적용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Vnexpress 202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