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베트남,미성년자 백신 접종 10월 내 시작 예정

베트남 보건부가 12~17세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이달중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일 오전 호찌민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온라인회의에 참석한 보건부 차관은 청소년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 질문에 “현재 연령대에 관한 백신접종 지침을 연구중이며 이달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12~17세 청소년부터 시작하고 이후 저연령층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청소년용으로 배정·계획된 화이자 백신과 쿠바 압달라(Abdala) 백신의 임상 관련 문서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호찌민시1소아병원 원장인 응웬 탄 훙(Nguyen Thanh Hung) 박사는 보고서를 인용해, 지금까지 약 2만명의 청소년과 아동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밝혔다. 훙 박사는 “물론 청소년들은 중증 위험성이 낮지만 어른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면 청소년과 아동으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학교에 등교하기 전에 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훙 박사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초 개교와 함께 학교에서 감염이 확산되면서 마지막 2주동안만 약 50만명의 청소년과 아동이 감염됐다. 현재까지 미국은 약 590만명의 청소년과 아동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데 이는 미국 전체 감염자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미국은 12~17세 청소년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화이자 백신은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쿠바도 만2세 이상부터 접종을 허용했으며 아동용으로 백신을 이미 공급한 알려졌다. 베트남의 17세이하 인구는 약 2500만명이고 이중 호치민시에는 5~17세 청소년과 아동이 약 180만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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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화이자 백신 구매분 7100만도스 가운데 청소년용이 2000만도스이며, 쿠바 압달라 백신은 1000만도스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둘다 이달이나 내달초부터 본격적으로 들여올 예정으로 연말까지 최소 1억2000만회분이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백신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드비나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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