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이 시가총액 약 110억달러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고 10월 8일 인사이드 비나지가, 영국 데이터제공업체 리피니티에이콘(Refinitiv Eikon, 옛 톰슨로이터데이터·Thomson Reuters Data)의 ‘시가총액 세계 30대 철강기업’자료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호아팟은 2021년 기준으로 110억달러(6일 종가기준)로 15위에 자리했다. 호아팟이 15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아팟은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중 시가총액 4위 기업으로 자본금은 44조7290억동(19억6530만달러)이다. 연간 800만톤의 조강 생산능력을 갖춘 호아팟은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에서도 세계 50대 철강기업에 유일하게 포함돼있다.
올 들어 9월까지 호아팟의 조강 생산량은 61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고, 철강제품 판매량은 43% 증가한 630만톤에 달했다. 이 가운데 건설용 철강 생산량은 12% 증가한 280만톤, 열연코일(HRC)은 약 200만톤, 강판은 27만3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6배 증가했다.
한편 호아팟과 함께 일본 JFE홀딩스(JFE Holdings Inc)와 호주 블루스코프철강(BlueScope Steel)이 각각 시가총액 89억달러, 73억달러로 30대기업에 새로 진입했으며, 한국 포스코는 시가총액 232억 달러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인사이드 비나 202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