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베트남, 우리은행 베트남과 MOU 체결 통해 현지 시장 공략 추진 최윤 회장, “양사간 협업이 베트남 현지 내 ‘금융 한류’ 이끄는 초석 되길”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은 자사 베트남 법인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우리은행 베트남과 베트남 현지 진출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에서 진행된 이날 MOU 체결식에는 △ 김재준 OK금융그룹 베트남 법인장 △ 최희근 OK금융그룹 베트남 법인 부법인장 △ 권용규 우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 양사 기관장 인사 및 환담 △ 협약 선언 △ 주요 협약 사항 소개 △ 양해각서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OK금융그룹의풍부한 소비자금융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코자 기획됐다. OK금융그룹 베트남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우리은행 베트남과 함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에 따른 베트남 현지 시장을 공동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준 OK금융그룹 베트남 법인장은 “지금까지 쌓아 올린 소비자금융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 며 “특히 현지 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하고 있는 우리은행 베트남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공략을 가속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권용규 우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장은“금번 MOU를 통해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업하여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베트남과의 MOU 체결은 베트남 진출을 위한 OK금융그룹 첫 공식 추진 사업이다. 앞서 OK금융그룹은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의성장 가능성에 주목, 지난 2019년부터 베트남 현지 진출을 위해 시장연구 인력을 파견하며 현지 시장 현황 및 동향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OK금융그룹은 베트남 진출을 결정하고 최근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OK금융그룹 베트남은 1금융권의 혜택 및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 소비자금융업 및P2P(Peer to Peer)금융업을 영위하는OK Fin △부실채권(NPL)매입·매도 및 현지 M&A 사업 등을 담당하는 OK DTC △현지 IT 인프라구축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OK Fintech등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베트남 진출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영토 개척을 꿈꾸던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염원에서 시작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2년 중국 천진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 중국 심천 법인(2013년) △ 중국 중경 법인(2014) 등을 세우며 글로벌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6년 JB금융그룹과 MOU를 맺고, 캄보디아 현지 상업은행을 함께 인수한 뒤 ‘PPCB 뱅크’ 를 출범시켰으며, 지난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상업은행인안다라 뱅크와 디나르 뱅크를 인수 합병해 ‘OK뱅크 인도네시아’ 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