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요즘 날씨는 푹푹찌는 뙤약볕과 내리쬐는 지열로 쉽게 땀이 나서 축 늘어지는 모공으로 피부가 쉽게 상할 수 있다. 열을 식히기 위한 잦은 세안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다 보니,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위해, 어떤 화장품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항상 고민이다. 그 해답은 바로 ‘앰플’이다. 소량으로도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고 일반 화장품에 비해 효과가 빠른 것이 특징으로, 베트남에서는 마스크 팩으로 열을 낮추고 난 뒤에, 고보습, 고수분의 앰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는 환절기에 꼭 필요한 피부 필템이 앰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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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헷갈려~ 에센스, 세럼 그리고 앰플 어떻게 달라?
화장수 내에는 에센스, 세럼, 앰플, 토너 처럼 같은 듯 다른 미용수가 있다. 유관으로 보기에도, 해당 화장품 용기에 딱히니 적혀져 있음에도 구분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세럼, 에센스 그리고 앰플은 농축액과 제형의 짙기에 따라 에센스 < 세럼 < 앰플 순으로 나열을 할 수 있다.
에센스
피부의 미백, 주름개선, 보습 등의 효과를 주는 미용 농축액이다. 수분이 많고 가벼워서 유분이 많은 피부를 갖은 이들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한국의 기초화장품 제품를 바르는 순서중에는 세안 직후 첫 단계에 바르는 제품이다. 현재는 점성도가 높은 에센스 제품들이 나오면서 앰플과 에센스의 경계선이 모호해 지고 있다.
세럼
피부의 윤기, 촉촉함, 영양 등 유효성분을 공급하는 농축 미용액이나 기능성 제품들을 지칭하고 에센스 보다 짙고 점성을 띄고 있다. 크림을 바르는 단계 이전에 세럼을 발라주어, 보습막 작용과 유효성분의 흡수를 원활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농도가 짙을수록 ‘집중케어’의 성격이 강하고 미백, 탄력 등의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앰플
짧은 시간내 가장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유효성분을 압축시킨 제품이다. 주로 10~30ml의 주사제 또는 1회분만을 사용할 수 있는 스포이드 용기에 담겨있으며 해당 미용수를 얻는 방식에 따라 콜드 프레스 (차가운 압력) 제품에서부터 고온에서 압축하여 얻어낸 앰플까지 다양하다. 브랜드 마다 고유 기술력에 따라 앰플이라는 표기 대신, 농축액 concentrate을 표기하여 해당 부위를 ‘집중케어’ 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
앰플, 그럼 어떻게 사용 하는 거야?
앰플은 주로 압축한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서 세안 후 바르게 되면 피부장벽에 무게감을 실어주어 각종 트러블과 붉은 반점 등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스킨 또는 토너 → 에센스 → 크림 → 마스크 → 스킨 또는 토너 → 선크림 순으로 피부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 마스크를 할 때에 앰플을 한두 방울 넣어주거나 마스크를 하고 난 뒤 스킨을 바르고 난 뒤에 한두 방울 발라주는 것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집안내에서 마스크팩 기기를 사용할 때에는 직접 피부에 바른 후 마스크팩 기기를 쐬어주는 것 보다 에센스나 마스크팩에 앰플을 섞어 발라 주는 것이 마스크기기와 앰플의 효능을 더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