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등 최대 3만점, 추정가치 26만여달러
베트남 북부 남딘성(Nam Dinh) 공안당국이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브랜드를 위조한 핸드백 수만점을 적발해 압수했다.
남딘성 부반현(Vu Ban)에서 적발된 짝퉁 명품백은 최대 3만여점에 달하며 당국이 추정한 가치는 약 60억동(26만2000달러)으로 평가된다. 짝퉁제품은 압수에 3.5톤 트럭 10대가 동원될 만큼 대규모 물량이었다. 이번에 적발되 물량은 지금까지 북부지방에서 적발된 짝퉁제품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당국은 밝혔다. 용의자들은 이들 제품을 대부분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판매했으며,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수십개의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하노이 박뜨리엠군(Bac Tu Liem)에 버젓이 대리점을 열고 정식으로 등록했지만 그곳에는 아무 것도 없이 덩그러니 비어있었다. 이번 짝퉁제품 적발에 대해 프랑스 명품 의류·액세서리 브랜드 에르메스 대변인은 베트남에서 소셜미디어나 전자상거래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 베트남에서 정품을 판매하는 곳은 하노이 호안끼엠군과
호치민시 1군 두곳 뿐이다. 인사이드비나 202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