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다낭시(Da Nang) 선짜반도(Son Tra) 4성급 호텔 및 아파트 복합단지인 므엉탄그랜드다낭(Muong Thanh Grand Da Nang)의 불법시설이 내달 6일부터 강제 철거된다.
다낭시 응우한선군(Ngu Hanh Son) 당국이 밝힌 철거계획에 따르면, 4월6일부터 150명의 인원을 동원해 2, 3, 4, 5, 35, 41, 42층, 기계실, 옥상층 등에 불법적으로 증·개축된 시설은 철거된다.
철거작업은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선 4월6일부터 6월30일까지 2~5층을 철거하고 나머지는 7월1일부터 9월말까지 철거된다. 철거비용은 복합단지 투자자인 디엔비엔1건설(Dien Bien Private Construction Company No. 1)이 부담한다.
앞서 2018년 다낭시 당국은 므엉탄그랜드다낭 투자자가 당초 주차장으로 허가된 2~5층과 유치원 및 기계실, 비상구 등 공용구역을 161세대의 아파트로 불법 개조하고, 25층 아파트 5세대는 1세대로 통합했으며, 옥상도 2129㎡(644평)로 당초보다 4배나 크게 증축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2019년 10월 투자자에게 철거를 명령했지만 투자자와 분양자간 문제로 철거가 계속 지연돼 왔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호텔체인인 므엉탄은 전국 60개 호텔에 1만여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