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시는 베트남에서 최초로 국제 수준의 시내 면세점과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 중이다. IPPG사는 다낭시를 상대로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부지 할당을 요청한 상태며 곧 건설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낭시 투자진흥국의 후인티리엔프엉(Huỳnh Thị Liên Phương) 국장은 “다낭시에 최초로 건설되는 국제 표준의 시내 면세점과 팩토리 아울렛에 대한 프로젝트 구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낭시는 투자기업이 프로젝트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상의 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9년 IPPG사는 이를 위해 4억3400만USD 투자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으며 건설 부지는 아직 선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보다 앞선 2018년에 IPPG사의 조나단 한응웬(Jonathan Hạnh Nguyễn) 회장은 다낭시를 대상으로 “공항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제3 터미널을 건설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호이안(Hội An), 후에(Huế), 다낭지역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면세점과 여가시설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다낭시는 최고급 쇼핑센터의 신규 거점이 될 수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다낭시는 더욱 발전하고 투자를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낭시는 베트남의 실리콘벨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1100헥타르의 부지에 최첨단 산업공단을 설계 중이다. 다낭시는 이를 기반으로 2023년부터 연간 15억USD의 매출을 달성하고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위성도시가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UAC 항공사는 다낭시에 선샤인 항공우주부품공장을 설립해 1단계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국 LG전자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다낭IT공단타워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상위 2위 규모의 ICT그룹인 CMC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중심지 역할을 할 CMC창의센터를 다낭시에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규모는 5억2200만USD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다낭시는 총 35억2000만USD에 해당하는 외국인
직접투자 876건을 유치한 바 있다. 베한타임즈 20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