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레저기업 대명소노그룹이 참여하는 베트남 해안 복합리조트 단지 개발 사업이 빌라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리조트 기업 노바랜드그룹은 베트남 남동부 빈투언성 판티엣 지역에 개발 중인 복합리조트 단지 ‘노바월드 판티엣’ 내 빌라 250가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노바랜드가 계획한 1700가구 규모 빌라 단지의 일부로, 지난 4월 초 공사를 시작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도로, 전기, 상·하수도, 공원 등 주변 인프라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상점 시설 2곳도 12월 말 완공해 분양할 예정이다.
노바월드 판티엣은 노바랜드가 판티엣 지역 해안가 1000만㎡ 부지에 개발하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단지다. 빌라와 테마파크,
워터파크, 골프장, 체육시설, 병원, 쇼핑몰 등을 조성한다. 총투자액은 50억 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오는 2023년 완공이 목표다. 대명소노그룹이 리조트 개발과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대명소노그룹과 노바랜드는 지난 7월 리조트 단지 기술 지원과 위탁 운영사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명소노그룹은 호텔, 테마파크, 워터파크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발에 기술 자문을 하고 완공 이후에는 10년 이상 위탁 운영을 맡는다.
대명소노그룹은 서준혁 부회장 취임 이후 2019년부터 글로벌
호텔과 리조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보유한 베트남 하이퐁 ‘송지아 골프 리조트’의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해 ‘소노벨 하이퐁’으로 운영 중이다. 더구루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