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 방송사에서 건강에 대한 소개프로그램에 레드와인이 몸에 좋다는 내용이 방송되자마자, 레드와인 유행이 불붙은 적이 있다. 또한 항상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에는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소주잔으로 담겨지지 않는 연말의 로맨틱 분위기를 와인잔에 담기 때문이다. 고급 술에서 대중적인 이미지로 변해가고 있는 와인, 이번호에서는 와인을 처음 마시는 사람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와인에 대해 정리했다.
와인! 뭐가 뭔지 몰라요~~
와인 고를 때, 이것만은 알아두자!
와인 맛
◦ 당도 와인의 당도는 잔여 당분에서 나온다. 포도과즙은 발효되면서 알코올로 바뀌는데 이 때 바뀌지 않고 남겨진 당도를 잔여 당분이라 한다. 당도에 따라 와인의 맛은 ‘매우 드라이’부터 ‘매우 스위트’까지로 표현할 수 있다.
◦ 탄닌 와인을 마셨을 때 텁텁한 맛, 떫은 맛이 느껴지는데 이는 탄닌 때문이다. 탄닌은 포도 껍질과 포도씨, 포도 줄기로부터 얻어지는 항산화 물질로, 주로 레드 와인에서만 맛볼 수 있다.
◦ 산도 와인의 신맛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신맛은 와인에서 중심이 되는 맛이다. 와인의 산도는 포도 알맹이에서 나오는 주석산, 사과산, 구연산에 의해 결정된다.대부분 Ph 2,5~4,5정도이다. 포도 열매가 익을수록 와인의 산도는 덜해진다.
◦ 바디감 와인의 진한 정도와 점성도, 무게감을 얘기하는 와인 테이스팅 용어이다. 와인에 포함된 타닌, 알코올, 글리세린 등의 밀도가 높아질수록 바디가 무거워진다. 프랑스 와인 중 보르도 와인은 풀바디, 뷰르고뉴 와인은 미디움 바디, 보졸레 와인은 라이트바디이다.
◦ 피니쉬 마신 와인에 대한 뒷맛, 와인을 마시고 난 뒤 남는 와인에 대한 느낌 여운을 가르킨다. 좋은 와인 일수록 피니쉬가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