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30개 한국기업, 다낭하이테크파크에 투자 추진

30개의 한국기업들이 중부지방 실리콘밸리 다낭하이테크파크(다낭IT파크)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한국기업 대표단은 다낭하이테크파크를 찾아 지난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SMT(surface-mount technology, 표면실장기술) 공장을 시찰한 후 당국과 투자 문제를 논의했다.
한국기업 대표단은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롯데, 한화테크윈베트남, LS일렉트릭, 포스코 등 관계자들이다.
베트남 에너지기업 쭝남그룹(Trung Nam Group)의 응웬 안 후이(Nguyen Anh Huy) 대표 겸 다낭IT파크 대표는 한국 투자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한국 대표단의 방문은 중부지역 ‘실리콘밸리’를 표방한 341ha(103만평) 규모의 다낭IT파크 투자촉진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그동안 우리는 한국, 대만, 일본 등 국가로부터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다른 지역보다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해왔다”고 설명했다.
1단계사업이 완료된 다낭IT파크는 4700만달러의 사업비를 투입해 137ha(41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됐으며 인근에 26ha
(7만8000평) 규모의 친환경생태도시가 들어서는 주거산업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후이 대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투자금액에 따라 5년에서 최대 50년까지 토지 무상임대, 15년간 법인세 우대, 수출세 및 원자재 수입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지난달 LG전자는 쭝남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낭에 LG R&D센터를 착공했다. 다낭시 투자진흥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다낭시는 총 35억달러 규모의 868개 FDI(외국인직접투자)사업을 유치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기업이 232개 프로젝트에 3억9000만달러를 투자, 전체 FDI의 11%를 차지했다.
다낭에 투자하는 한국기업들이 늘어나자 코트라(KOTRA)는
지난 2018년 다낭에 사무소를 개설해 한국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다낭IT파크 2단계사업은 210ha(63만평) 부지에 7400만달러를 투자해 ▲인공지능 ▲헬스케어 ▲교육 ▲부동산 ▲자동화 및 첨단산업 부문 위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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