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그룹 제안…6성급 호텔, 서비스아파트, 연회장, 2만여평 규모 상업시설 등
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inh) 하롱시(Ha Long)에 높이 613m 초고층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꽝닌성 당국이 승인한 하롱시 토지이용계획에 관한 ‘결정 제4308호’에 따르면, 도미노하롱베이타워(Domino Halong Bay Tower)는 지상 99층 높이 613m의 초고층타워로 완공시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도미노하롱베이타워에는 6성급 호텔, 서비스아파트, 연회장, 7만㎡(2만1000평) 규모의 상업시설도 함께 갖춰지는데, 디자인과 설계는 각각 미국 건축회사 겐슬러(Gensler)와 영국 ARUP이 맡았다.
디자인은 꽝닌성의 빠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상징하는 독특한 나선형이 채택됐으며,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모습은 두바이의 부르즈알아랍(Burj Al Arab)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워가 들어설 예정지는 하롱오션파크(Ha Long Ocean Park) 인근의 3km 길이로 뻗어있는 부지로, 이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2~4km 해안 간척사업이 함께 진행된다.
완공되면 하롱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미노하롱베이타워는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승인한 2050년을 목표로 한 2040년까지의 하롱시 종합도시계획에서 하롱오션파크 마스터플랜중 하나다. 북부 꽝닌성 하롱시는 최근 주요 부동산개발업체들의 핵심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미노하롱베이타워의 건축을 제안한 기업은 하롱시 바이짜이(Bai Chay)해변에 테마파크를 운영중인 부동산개발 대기업 썬그룹(Sun Group)이다.
613m의 이 타워가 완공되면 현재 461m로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호찌민시의 랜드마크81(Landmark81)을 넘어 동남아 최대,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마천루가 된다. 인사이드비나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