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과 사용기간에 대해서

한국에서 잘 맞았던 화장품, 베트남에서 써보니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이전부터 꾸준히 2~3통씩 쓰던 기초화장품이 베트남에서는 맞지 않아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고르기위해 이리저리 테스트해보던 시간이 있었다. 항상 중요한 일을 앞두고 피부 뾰루지가 피어오르기 마련.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화장대의 화장품의 유통기한과 사용기간을 따져봐야한다. 분명 3~6년이상 된 화장품이 한두가지는 있을 것이다. 언제 개봉한지 기억도 나지 않는 화장품들이 나의 피부를 위협하고 있다. 음식과도 같은 화장품,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까지 품목별로 나눠 유통기한에 대해 알아보려한다.

모든 식품에는 유통기한이 존재하는 것 처럼
화장품에도 유통기한과 사용기한이 있다.
유통기한은 화장품이 제조된 날부터 제품의 변질 없이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을 말한다. 식품으로 예를 들면, 식품이 소비자에게 가기위해 유통 되는 기간으로 신선도가 가장 좋은 때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식품이 상하게 되는 기간으로 오해하여, 간혹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식품을 버리는 경우도 있다.
반면 사용기간은 개봉하는 순간으로부터 안전하게 사용가능한 기한을 말한다. 다시말해 화장품을 구입하여 개봉한 날부터 각 화장품 품목별로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이 나뉜다. 그래서 유통기한도 중요하지안 개봉한 시점도 매우 중요하다.

화장품 제조일, 유통기한, 사용기한 보는 방법

제조일
Manufactured의 약자로 MFD, MFG,M으로 표기되고 그 뒤에 오는 숫자는 제조년월일 순으로 읽는다. 예를들면, MFG 04/2011이라면 2011년 4월 제조로 이해 할 수 있다. 또는 J10M06처럼 코드화되어 표기되기도한다. 알파벳은 월(MONTH) 2,3 번째 숫자는 년도, 두번째 알파벳은 생상공장번호이고 마지막 두자리의 숫자는 제조 날짜를 뜻한다. J10M06라면, J는 알파벳으로 10번째로 10월을 뜻한다. 그 위의 숫자 10는 2010년도 M은 생상공장번호, 06은 6일로 2010년 10월 6일 M공장에서 만든제품이라 이해 할 수 있다.

유통기한
BB, BBE, BE 또는 EXP로 표기되어 있어 Best Before End Dates/Expire의 약자이다. 즉, 화장품 사용 권장 기한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BB0715 라면, 2015년 7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
6M, 12M, 24M으로 표기되어 있다.
M은 개월 수, 영어 MONTH의 약자로
6개월, 12개월, 24개월로
이해 할 수 있다.

애지중지 아끼던 화장품, 안 쓴만 못해

애지중지한 화장품들 중에는 오랜 보관기간을 자랑하는 물건과 3~4년 이상 사용하는 화장품들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오랜보관으로 어느날 살펴보니 낡은 물품보다 못한 형태가 되어버린 물품을 보고는 보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고객의 워너비를 바로바로 흡수하여 고객이 찾는 화장품들이 하룻밤사이에 어여쁜 패키지로 출시된다. 예쁘다고, 고가의 화장품이라고 아끼고 있다가 유통기한이 훌쩍 넘어가기 마련이다. 각 화장품 품목별로 다른 유통기한이있으니 오늘 내 파우치안에 들어있는 화장품을 살펴보자.

기초화장품 (스킨, 모이스처, 로션, 토너 등) 크림류 – 개봉 후 1년이내 사용
샤워후에나 세안을 한 후에 바르는 기초화장품의 유통기한은 최대 36개월이자만 개봉을 한 후 사용기간은 12개월이내다. 하지만 개봉을 하였는데 불쾌한 냄새나 변색이 되었을경우에는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또한 크림 단자형은 매번 손으로 떠서 사용하기 보다는 막대나 숟가락처럼 생긴 화장품전용스푼을 이용하면 부패의 오염을 방지 할 수있다. 손을 바로 씻고 난 뒤에 사용한다하더라도 보지 않는 미세균이 침식하여 변형을 유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