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2분기에도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며 시장점유율도 33%로 확대해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14일 싱가포르의 기술시장 분석회사 카날리스(Canalys)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하며 점유율 3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국의 오포와 비보가 각각 17%, 12%의 점유율로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 두 회사는 판매추세가 크게 달랐다. 오포는 26% 추락한 반면 비보는 무려 246% 증가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스마트폰제조자회사 빈스마트(VinSmart)는 11%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2018년말 첫 스마트폰을 국내시장에 출시한 빈스마트는 지난달 퀄컴과 협력해 5G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생산해 선보였다. 현재 빈스마트는 5백만동(212달러) 이하의 저가폰 위주로 12개 모델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중국의 리얼미(Realme)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다. 2분기 리얼미의 판매량은 63% 증가하며 9%의 시장점유율로 5위에 올랐다.
소셜미디어 마케팅 및 광고대행사 위아소셜(We Are Social)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인구의 80%인 약 750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인사이드비나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