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나이성은 롱탄산업단지를 비롯한 기존 산업단지 확장 및 신규 산업단지 건설로 탈중국 기업의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kland.vn)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Dong Nai)이 미중무역전쟁과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기업들의 생산기지 탈(脫)중국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밀려드는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위해 기존 산업단지 확장 및 신규 산업단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동나이성은 올들어 5월까지 총 6억1200만달러의 FDI사업을 유치했다.
응웬 티 껌 홍(Nguyen Thi Cam Hong) 저우저이(Dau Giay)산업단지 부사장은 “지난달 다수의 한국, 일본 투자자들이 산업단지 시찰을 다녀갔다”고 밝혔다.
동나이성은 신규 FDI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롱탄(Long Thanh), 껌미(Cam My), 통녓(Thong Nhat), 짱봄(Trang Bom), 년짝(Nhon Trach) 지역과 롱칸시(Long Khanh)에 각각 200~900ha 규모의 산단을 신규로 조성하고 아마타(Amata), 안프억(An Phuoc), 롱득(Long Duc), 떤푸(Tan Phu), 쑤언록(Xuan Loc), 호나이(Ho Nai), 송머이(Song May), 롱칸 등지의 수용량이 한계에 다다른 기존 산업단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까오 띠엔 융(Cao Tien Dung) 동나이성 인민위원장은 지난달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면담에서 “벤륵(Ben Luc)-롱탄, 저우저이-판티엣(Phan Thiet), 저우저이-리엔크엉(Lien Khuong) 구간 고속도로 및 3, 4번 외부순환도로 등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지역간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시스템 및 항만의 시설 확충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지금까지 동나이성은 43개국 1200여개의 외국기업을 포함해 1700여개 기업에서 누적 24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외 물류, 건설, 헬스케어, 주택개발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