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쏘아올린 ‘뉴 노멀’ 트렌드 – 베트남 국내 여행

코로나 19사태로 여행.레저 업계에서도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로는 표준’을 뜻하는 뉴 노멀 트렌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경제의 여러 분야에서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여행, 레저업계는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국가간 자유로운 이동의 제한, 항공여행산업의 글로벌 침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 등이 여행, 레저산업에 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
6월에서 8월까지 휴가철이다. Before Corona였다면 평년처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았겠지만 After Corona로 만국쇄국시대가 열리면서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다. 그래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돌아서는 여행 트렌드가 생기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인들도 6월에서 8월까지가 여름 휴가철이다. 아마도 이번달부터 베트남인들의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으로 각 지역 관광지가 북적이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 내 거주 교민들은 이미 가 볼만한 곳은 다 다닌 지라, 썩 내키지는 않지만, 딱히 갈 곳도 없다 보니, 또 다시 다낭, 사파, 호이안 등으로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호에서는 베트남 북부부터 남부까지 베트남인들이 즐겨 찾는 숨겨진 관광지 ‘뉴 노멀’ 트렌드를 찾아보자.

베트남인들의 휴가철 지역별 여행지 북부지방 6월 관광명소

Ninh Binh – Tam Coc
닌빈 땀꼭의 황금 쌀 시즌

하노이에서 3시간 떨어진 닌빈 지역은 육지의 하롱베이로 유명하여 원래 부터 많이 알려진 곳이다. 방문하기 좋을 때는 6월인데, 첫 수확 전 곡식이 익어가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찍기 좋다. 만약 닌빈에 간다면 반드시 카메라를 챙겨가자.

 

Mu Cang Chai
무깡차이의 우기

이 지역은 하노이에서 3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옌바이성에 위치하고 있다. 아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무깡차이는 북부지역의 특징인 계단식 논이 빗을 한 머리처럼 끝없이 펼쳐져 있는 절경과 자연미를 선사하는 고원지대다. 특히 라스베리 밭으로 유명한 푸뉴 마을이 위치한 이곳은 6월 우기에는 이곳 특유의 자연경관은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Mai Chau / 마이 차우 물축제

하노이 근교 호아빈 성에 위치한 마이차우 지역은 전통적으로 소수민족인 타이족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산을 깍아지르는 계단식 논의 풍경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음력 4월에(양력 6월) 열리는 ‘물 축제’ 또한 유명한 북부 행사 중에 하나이다.

Moc Chau / 4월 목차우 고원의 아름다운 꽃의 향연

손라성 목차우 고원은 4월 여름이 시작되면 매실나무에 흰색 꽃이 피는 절경이 펼쳐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매실 꽃이 핀 모습이 장관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이 시즌에 찾는다. 나카 (Na Ka) 매실 계곡, 반온(Ban On), 반팍(Ban Phach)지역에서 매실 수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 곳의 매실이 가장 질이 좋고 맛있기로 유명하여 관광지에서 약 킬로당 15,000동에 구입이 가능하다.

 

Tam Dao / 남부에 달랏이 있다면 북부에는 땀다오가 있다.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30분 거리에는 북부의 달랏이라 불리는 빈푹성 땀다오(Tam Dao)가 있다. 달랏 보다 규모는 작지만, 봉우리 정상 근처에 있는 땀다오의 절경은 베트남 북부지방의 장관 중 하나이다. 또한 6월부터 시작되는 북부지방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많은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Bac Giang-과일이 익고 있는 박장성

6월 박장성은 4월~6월의 더위를 이긴 잘 익은 과일의 첫 수확철이다. 특히 홍강 유역이 고온으로 접어들 때, 박장성 고원지대는 서늘한 기온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다. 특히 6월은 양귀비가 좋아한 과일, 리치의 수확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박장성 Luc Ngan에서는 가장 잘 익은 리치를 수확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가 준비되어있다. 또한 박장성내에서는 Mo Mang, Dong Cao등의 여러 관광체험이 가능하다.

 

Thai Nguyen / 차의 언덕, 타이응웬성

지금은 삼성을 필두로 많은 산업체가 진출하여 역동적인 이미지로 알려진 타이응웬성. 하지만 이곳은 고온 다습한 기후에 언덕이 많은 지역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차 생산지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특히 6월에는 차 밭을 배경으로 아침에는 구름, 낮에는 반짝이는 태양 빛이 차 잎과 함께 반사되는 모습이 장관이다.

 

 

Cao Bang – Thac Ban Gioc-까오방 & 반지옥폭포

까오방성을 상징하는 카르스트 지형의 3단 폭포 중 아시아 최대규모인 반지옥 폭포는 중국에 2/3, 베트남에 1/3씩 나뉘어 있는 국경 폭포이다. 반지옥 폭포외에 반지옥 숲과 사원, Nguom Ngao동굴 등의 유적이 유명하기도 하다. 까오방성 관광의 90%는 반지옥 폭포 관람을 차지한다.

 

6월에 가볼만한-북부지방 해변가

Ha Long Bay – Cat Ba-하롱베이의 관문 캇바섬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롱베이 그리고 그 관문인 캇바 섬은, 바다와 산의 숲이 어울려있어 관광하기 최적의 조건을 자랑하는 곳이다. 캇바 섬의 유명한 해변가는 Cat Co 1, 2다. 이 두 곳은 바다 근처에 놓은 절벽을 배경으로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절경을 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배를 빌려 란하(Lan Ha)만을 방문 할 수 있는데 하롱베이만큼 아름답다. 카누를 빌려서 노를 저으면서 경치를 즐기는가 하면 원숭이 섬(Monkey Island) 방문으로 원숭이들의 재롱 또한 즐길 수 있다.

지상낙원 Co To섬으로 가자

꼬토(Co To)섬은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로써 최근 아름다운 해변가와 함께 잘 보전된 자연풍경으로 이름이 높아지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특히 베트남 북부지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불리는 이곳은 푸른 바다와 부드러운 백색모래와 함께 저 멀리 펼쳐진 아름다운 지평선을 함께 볼 수 있다.

 

Ha Long – Bai Chay-하롱시 바이 차이

바이차이 해변은 하롱베이에 위치한 인공해변으로 하롱과 뚜안차우 지역에서 가까워 근처 관광지로 이동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 해변가는 리조트 개발을 하면서 조성이 되어진 관광지이다.

Quan Lan Island-청정한 꽈안란섬으로의 여행

꽈안란섬은 광닌성 Van Dong제도군에 위치한 Bai Tu Long만에 위치한 섬이다. 약 5000명의 주민이 어업과 관광업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이곳은 개발이 휘둘리지 않은 자연이 잘 보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란섬 자체의 자연은 그림에 나올 정도로 아름답고 특히 고운 모래의 백사장과 자갈 해변가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섬에서 유명한 해변가는 Son Hao, Minh Chau, 섬의 이름과 같은 Quan Lan 비치가 유명하며 특히 Minh Chau 해변은 특유의 조용함과 잔잔한 파도가 일품이다. 아울러 Quan Lan 해변은 그림에서 나오는 풍경처럼 초승달 모양이고 흰색 백사장에 야자수까지 펼쳐져 있다. 콴란섬에서 강추하고 싶은 엑티비티는 바로 자전거 일주이다. 섬을 돌아보면서 자연환경과 주민들의 삶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Quang Ninh – Mong Cai -꽝닌성 몽카이시 차코 해변

베트남에서 최고의 서정적인 해변.
중국과 인접한 몽카이에 위치한 짜코(Tra Co)해변은 베트남에서 가장 서정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해변가로 알려져 있다. 크고 평평한 지형에 펼쳐진 백사장과 청색의 파란 바닷물이 장관을 연출한다. 아울러 근처 섬의 자연적인 영향으로 인하여 3~4미터 높이의 모래언덕도 볼 수 있다.

 

중부, 남부 지역 6월 관광지

Da Lat / 달랏

달랏은 특유의 시원한 기후 그리고 프랑스식 건축물로 인하여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로 오랜 전부터 알려져 있다. 특히 호찌민에서 300킬로미터 밖에 안 떨어져 있어 비행기 및 버스 같은 육상교통 수단으로도 교통편이 자유롭다. 사랑의 계곡, 딴따오 호수, 도심의 바오다이 궁전, 쭉람젠 사원, 뚜옌람 호수 등, 산악지대에서 즐길 수 있는 많은 달랏의 명소들과 연중내내 변하지 않는 초가을 날씨의 쌀쌀함이 국내여행지가 아닌 유럽의 한 곳을 여행하는 느낌을 자아내 항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Sai gon – Thanh An-사이공 – 딴안 섬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엔 볼거리, 먹거리, 즐길 수 있는 많은 엑티비티도 많지만 사이공을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깐지오 군에 위치한 딴안 섬이다. 이곳은 고급 리조트 외에 사이공의 젊은이들이 근교에서 자연을 즐기고, 자연 속의 힐링을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Phu Quoc / 푸꾸옥 섬

최근 10년간 다낭의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한 푸꾸옥섬은 차기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로 떠 올랐다. 현재 리조트 유토피아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푸꾸옥섬은 여름 휴양을 즐기기에는 최고의 장소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고급 리조트부터 저가 Air BnB까지 선택폭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6월의 푸꾸옥의 날씨는 베트남의 어느 해변 지역보다 시원한 편이다. 다낭과 나짱의 번잡함을 싫어하는 관광객들이 남부지방의 최고의 휴양지로 푸꾸옥섬으로 찾아든다.

 

Lang Co/ 랑코 비치

랑코비치는 다낭 북부 30킬로 지점 후에시에서는 약 7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해변가이다. 특히 저렴한 리조트가 많고 다낭, 호이안, 그리고 후에 3곳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서 베트남인들이 특히 선호하는 지역이다.
이 랑코비치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구나 그룹에서 투자한 반얀트리와 앙사나 리조트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아 최고급 리조트 서비스 위에 최고의 자연 환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Hue – Da Nang – Hoi An-후에 – 다낭 – 호이안

후에-다낭-호이안 트리오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고, 코로나 이전까지 한국인들도 많이 찾던 곳이었다 특히 숙박시설 및 볼거리가 잘 갖추어져 있고,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해변가에서부터 세계문화유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휴양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지이다.

Vung Tau / 붕따우

멀리 가기 어렵다면, 바로 근처에 있는 붕타우에 가는 것도 괜찮다. 특별히 해변가가 아름다운 것도 아니지만 많은 리조트와 호텔이 있어 해수욕부터 휴양까지 한번에 해결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