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 이상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당부
노동절 연휴 붕타우 제외 방문객수 전반적 50~90%대 감소
4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격리 조치가 종료되면서 지난 4월 1일 이래 폐쇄되었던 국내 유명 휴양지와 관광지에서 다시 방문객의 발걸음을 받기 시작했다.
러시아인과 중국인들이 주로 방문했던 중부 나짱시의 해수욕장은4월 1일 부터 폐쇄되었으나 5월 4일 재개장을 했으며, 해수욕장 이용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30인이상 모이지 말것을 당부했다.
해수욕장이 다시 열리자, 12킬로미터의 짠푸거리는 수많은 나짱시민들로 붐볐으며, 많은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나짱시 주민 당민씨는 “1달간 집에서 격리되어 있어서 바다를 보고싶었다, 오늘 아침 시에서 해변가를 다시 열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신선한 공기와 운동을 하기 위해 해변가에 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북부지방의 유명한 휴양지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하롱베이와 바이뚜롱베이도 5월 1일 부터 재개장 하여 관광객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특이 이곳에서는 과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방문객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것과 마스크 착용이 당부됐다.
아울러 중부 탄호아 성에 소재한 삼손 해수욕장, 응에안 성에 위치한 꾸아로 해수욕장도 4월 30일 재개장 하였으나 특히 삼손해수욕장은 노동절 연휴기간 4만명이 방문하고 꾸아로 해수욕장에는 1만 2천명 정도가 방문한것으로 집계됐다.
빈딘성에 위치한 뀌년해수욕장, 아름다운 해변가로 유명한 다낭시도 해수욕장 이용을 4월 23일 부터 재개했다.
한편 전국 각지 유명 관광지 방문객이 작년에 비하여 심각할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다낭시는 이번 연휴에 작년에 비하여 방문객 수가 9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리조트가 밀집한 빈투언성 무이네도 작년에 비하여 50%정도가 감소한 35,000명이 이번 연휴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전국적인 관광객 감소세는 호찌민 근교의 붕타우시 해수욕장은 예외였다. 공식적으로 재개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사람들이 몰려, 지역공안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베트남은 3월 22일 부터 특별한 사례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3월 25일 부터는 모든 국제선 비행편이 중단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1월 부터 4월까지 베트남에 방문한 외국관광객은 37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년대비 38% 감소한 수치며, 관광산업의 전반적 매출은 45%정도 감소된것으로 조사됐다.
브이엔익스프레스 202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