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여, 면도 어디까지 알고 있니? [제 2탄]

수염은 남성을 상징하는 생물학적 특징이다. 남성들만의 멋, 남성미가 있다. 이목구비가 준수한 남자라 해도 덥수록한 수염, 정돈되지 않는다면 호감도가 떨어진다. 더 나은 모습, 더 멋진 남성미를 위해서 남성들은 매일 아침 지긋지긋한 면도와 원치 않는 전쟁을 벌이는 이유다. 매일 하는 면도지만 면도법과 면도기의 사용법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성들이여, 면도 어디까지 알고 있니?>편으로 위의 내용에 대해 파헤쳐보자.

면도?
면도는 제모의 한 종류로서 얼굴이나 몸에 난 털을 깎는 것을 말한다. 대개 남성의 턱, 입가 주위에 난 수염 및 잔털을 깎거나 뽑는 것으로 한정 지어 사용되고 있다. 면도는 인류가 도구를 사용하던 시대 때 날카로운 조개껍질, 석영 등을 깨뜨려 생기는 날을 이용해 털을 깎았다. 또한 피부염으로 면도를 즐기던 고대 알렉산더 대왕으로부터 유행되기 시작하였고 전쟁터에서 상대방에게 수염을 잡히지 않게하기 위해 병사들에게도 면도를 실시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면도기는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면도기는 1903년 처음으로 질레트가 출시한 양날의 면도날을 넣어서 사용한 양날면도기(Double Edge Razor)와 일자면도기(Straight Razor)로 구분된다.
양날 면도기는 안전면도기, 카트리지 면도기라고 불린다. 면도칼의 크기가 규격화 되어 있고 칼날을 카트리지 형태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일자 면도기에 비해 양날 면도기는 사용자가 안전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면도날이 5~7날이 있는 다중날은 많을수록 수염을 한번에 커팅할 수 있으며 수염이 많이 나는 분들에게 적합하다. 사용자의 편리함을 고려한 제품들로 정밀드리머, 윤활밴드, 오픈카트리지의 다양한 형태로 많다.
반면 일자면도기는 안전면도기에 비해 난이도가 훨씬 높아 처음 일자면도기로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사용감에 대한 불안감을 들게 한다. 하지만 최근, 일자면도기의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다시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면도하는 방법,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면도기를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습식과 건식의 방법이 있다. 전세계 어딜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질레트 쉐이빙크림, 젤등과 같은 제품을 얼굴에 바른 후 면도를 진행하는 방법은 습식면도이다. 건식 면도처럼 칼날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기 때문에 상처 등 피부를 상하게 만드는 염려도 적고 안전하다. 반면 건식면도는 물 또는 크림 등을 묻히지 않은 얼굴에 건조한 상태에서 전기면도기를 이용해 면도하는 것을 말한다. 피부에 물 또는 크림을 묻히지 않아 특별한 준비과정이 필요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면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면도할 때, 꼭 면도크림(쉐이빙 크림 – shaving cream)을 발라야 할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평균적으로 남성의 하관, 인중에 난 수염들은 약 25,000개의 털이 자라난다. 면도를 하고 난 뒤의 에프터 쉐이빙의 제품을 활용은 면도로 인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확장된 모공의 축소와 모낭염 및 자극성 피부염 방지역할을 해준다. 면도를 하고 난 뒤의 관리만 잘 해주면 피부트러블을 감소시킬 수 있다. 다음은 면도크림의 4가지 역할이다.

1. 윤활제 역할
   면도날과 피부사이에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 마찰을 줄이고 발적, 면도로 인한 발진 및 자극과 상처(베임-열린상처)를 최소화한다. 면도크림(쉐이빙크림)은 대게 계면활성제로 구성되어 있다. 고체, 기체, 액체 등이 서로 맞닿아 경계에 붙어 서로 잘 섞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성질로 이는 비누, 세제 등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비누는 알칼리성으로 피부의 건조함을 주기 때문에 비누를 거품 내어 면도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2. 수분공급과 건강한 모공관리
   면도 크림은 면도 중에 수염의 수분을 지켜 부드럽고 깎기 쉬운 상태로 유지해준다. 면도를 하는 부위도 피부이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빠른 수분을 공급받아 피부의 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 여기서의 상처는 열린상처(개방상처)만 일컫는 것이 아니고 인그로우 헤어(ingrown hair), 가모낭염까지 포함하고 있다. 만일 위와같이 피부속에서 털이 자라난다면 흑설탕과 같은 물리적인 각질제거가 필요하다.
3. 육안으로 확인 가능
   눈치채지 못 할 수도 있지만 습식면도를 하면 면도크림이 닦여 나가면 이미 면도한 부위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즉, 빠짐없이 모든 부위를 육안으로 확인하며 면도할 수 있다.
4. 피부의 진정 및 활기 충전
   면도크림을 사용하면 면도 후 피부를 진정시키고 면도크림의 제형에 따라 상쾌한 느낌을 남길 수 있다.

기계면도와 일반면도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날 면도기(수동 면도기)와 전기 면도기 모두 만족스럽고 편안한 밀착면도가 가능하다. 옆의 그림은 날면도기와 전기 면도기로 각각 사용하였을때의 털의 단면도이다. 날면도기는 절삭면이 넓고 사선으로 잘려 나간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전기 면도기는 꽤 거칠고 불규칙적으로 잘려 나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전기 면도기는 털을 자르는 회전 방식에 따라, 회전형과 직선형으로 나뉜다.

사람의 피부에 따라서 날면도기와 전기 면도기 중 어느 것 좋다고 구분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면도를 하고 난 뒤 털이 자라나는 것을 보면 추후 자라나는 털의 부드러운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단면도가 날카롭게 잘려 나간 털은 또다시 두껍고 단단한 털로 자라나기 때문이다. 전기면도기를 사용하여 수염을 관리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 현재 전기면도기브랜드의 마케팅이지만 개인마다의 취향 즉, 개인 용도, 면도 습관 등의 요소에 따라 면도기를 고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최근에 떠오르는 ‘클래식 면도’
클래식면도기(Straight Razor)는 일자면도기라고 불린다. 1750년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1800년대 접이식 일자면도기가 보급되면서 클래식 면도기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물건으로 부각되었다. 이는 안전면도기 (양날면도기)보다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제작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대중적으로 일자면도기는 10만원대가 주를 이루고 또한 칼날의 무게, 크기 그리고 모양이 다양하다. 이는 피부에 닿는 기울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칼의 크기가 달라진다. 최근들어 양날면도기(Double Edge Razor)사용보다는 클래식 면도가 주는 풍미와 매력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고집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클래식 면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면도솔의 종류도 다양하다. 면도 브러쉬에 가장 적합한 털의 질감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오소리털, 피부가 약한 분들을 위한 가장 부드러운 모질의 인조모 브러쉬, 가격이 저렴하여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은 멧돼지털로 구분한다. 면도솔의 가격도 차이는 털의 종류와 털의 양 그리고 손잡이 재질로 나뉜다. 면도의 부드럽고 크림같은 제형에서부터 쫀쫀한 거품까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제조가 가능하다.

면도솔 어떻게 사용하나요?
면도 솔을 사용하는 이유는 손으로 바를 때보다 얼굴의 털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일정한 방향으로 면도를 하는 방향으로 털이 자라나게 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1. 면도를 하기 전에 온수 또는 스팀타월를 이용해 면도할 부위의 피부를 불려 줍니다. 동시에 면도솔도 물에 불려 줍니다.
2. 쉐이빙 비누 또는 크림을 이용해 거품을 만들어 줍니다.
3. 거품이 생기기 시작하면 거품 볼 또는 손바닥에 옮겨 계속적으로 저어줍니다.
4. 계속 돌려주어 풍성한 거품이 완성됩니다.
5. 면도를 해야되는 부위에 면도솔을 이용해 골고루 발라면 면도를 시작합니다.

면도솔, 모가 수분을 충분히 빨아드리고 난 뒤 거품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하기 전 머그컵에 온수를 채운 후 잠시 담궈 놓은 다음 사용하는것이 좋다. 수분을 많이 흡수될 수록 거품이 촉촉하고 부드럽다. 사용하신 후에는 흐르는 물에 브러쉬를 헹군다음 물기를 짜준 다음 쉐이빙 브러쉬 전용 스탠드에 모가 아래로 향하도록 걸어 습식성 곰팡이가 생기기 않도록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