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8%에서 1% 올린 6.9%로 수정
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 수요일 발표에서 올 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6.8% 에서 6.9%로 수정했으며, 내년 전망치도 6.8%로 1%포인트 상행조정했다. 이는 아시 아가 올해 전망치를 0.2%포인트 내린 5.2%로 하향조정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ADB는 그 이유에 대해, “베트남 GDP는 3분 기에 7.3% 성장하여 전년도의 증가율을 지 난 9년 동안 가장 높은 7%로 끌어 올리는 동 인이 되었는데, 이처럼 3분기에 예상치 못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경제 정책 연구 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강세 성장은 산업 부문, 특히 석탄분야 등에 의해 주도되 었는데, 이는 농업 부문의 성장감소를 상쇄 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VEPR의 팜 테안(Pham The Anh) 수석경제연구원은 “올 해 성장은 천연자원의 이용에 크게 의존하 고 있기 때문에 성장의 질이 떨어졌을 뿐 아 니라, 베트남은 최근 대기오염의 증가와 같 은 환경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므로 성정 의 질이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몇몇 전문가들은 또한 수출 둔화 가 올해 GDP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특히 경제학자 껀반룩(Can Van Luc) 옹은, “무역긴장과 보호무역주의의 강 화가 베트남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 로 베트남은 내년 성장률 목표를 6.5-6.7%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7.0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 6.6~6.8%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 고 있다.
12/10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