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대법원은 최근 뇌물을 받은 80여명의 현직 교통경찰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명령했다. 법원측 설명에 따르면 전직 경찰간부 윙깐정(Nguyen Canh Chan) 은 윙반토이(Nguyen Van Thoi, 43), 쩡구억타이(Tran Quoc Thai)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교통경찰 80여명에게 과적차량을 통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윙반토이씨는 지난 2014년부터 호찌민 시와 인근 산업지역인 빈증, 동나이성 일대에서 월 110~132불짜리 로고를 만들어 운송업체들에게 판매했는데, 이 로고는 교통경찰과 합의된 표식으로 경찰들은 과속차량이 지나갈 때 이 싸인을 보고 통과시켜 주곤 했다. 이들은 그 동안의 범죄행각이 발각되기 1년 전까지 230억동을 벌었으며, 80여명의 경찰관들에게 과적차량을 통과시켜 주는 대가로 총 50억동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
한편 경찰간부 윙깐쩡(Nguyen Canh Chan, 46)씨는 이들로부터 3억동을 받고, 상급자에게 9억동을 넘겼으며, 뇌물을 받은 경찰관들의 신원을 밝히겠다고 자백해, 현재 이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다. 참고로 베트남에서 과적트럭은 종종 도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곤 하는데, 관련업체들은 경찰관들에게 뇌물을 줌으로써 사태를 모면하는 경우가 많다.
10/22, 베트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