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과(khổ qua)가 뭐예요?
‘코과’는 베트남을 비롯한 열대지역이 원산지로,박과의 한 해 살이 덩굴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주, 고야(苦瓜), 고과, 비터 멜론 (bitter melon), 쓴 오이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답니다. 여드름이 잔뜩 돋은 것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긴 이 열매는 껍질 부분에 혹 같은 돌기가 촘촘하게 많고 강한 쓴 맛이 특징입니다. 한편 코과의 꽃은 황색이고 줄기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아서 올라가는 습성이 있으며, 어린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하고 씨는 약용으로 쓰이는데 쓴 맛이 강하기 때문에 그냥 먹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이 채소를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