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침하 핫스팟 18곳->19곳으로 증가
외각 냐베군, 껀져현 침하 심각
9월 24일 베트남 뉴스와 브이엔 익스프레스지 보도에 의하면 저지대 지역인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개발이 급격해지면서 남부지역의 지반 침하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찌민시와 국가 재난 통제소가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난 조사에 대비해 호찌민시의 침하 핫스팟은 기존 18개에서 19개로 늘어났고 특히 지반 침하가 심각한 곳은 한국인이 많이 사는 7군 남쪽에 위치한 냐베군 지역으로 알려졌다.
나베군에서는 침하 심각 구역이 지난해 11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났으며 인접한 껀져현에서는 2곳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5일 일간 베트남뉴스 보도에 의하면 메콩 삼각주 지역에 위치한 롱안, 안장, 동탑, 벤쩨, 속짱, 까마우성의 강변과 해안에서 토양침하가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당국이 긴급조치에 들어간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벤쩨성에서는 강과 해안을 따라 무려 140㎞ 구간에 걸쳐 112곳에서 침하 현상이 발생하여, 성 정부가 주도하여 위험지역 접근을 막고 있다. 롱안성도 껀주옥강을 따라 2.4㎞ 구간을 긴급 토양침하 지역으로 선포하여 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제방을 보강하는 등 긴급 방재 대책을 시행 중이다.
한편 작년부터 펼치고 있는 치수 사업과 도로 재포장 등의 성과로 인하여 호찌민시 외각 지역의 침하 지역은 증가했지만 도시 내부의 침하구역은 4개 구역이 줄어들었다.
베트남 남부지역은 메콩강과 사이공강에서 넘어오는 토사와 영양분으로 인하여 농업 활동에는 최적의 조건이지만 최근 들어서 약한 지반에 지어진 도시의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형편이다.
Vnexpress
2019/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