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노동자총연맹 최저임금 7.06% 인상안, 8.18% 인상 안 동시 제시
6월 17일 VNA통신 보도에 의하면 국내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을 최소 7% 이상 인상해달라고 요구하여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노동자총연맹은 지난 14일 열린 국가임금위원회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평균 7.06% 인상하는 방안과 8.18% 인상하는 안을 동시에 제시했다. 이 안이 채택되면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월 16만∼33만동(8천144∼1만6천797원) 또는 18만∼38만동(9천162∼1만9천342원) 인상된다. 국가임금위원회는 앞으로 1∼2차례 더 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정한 뒤 다음달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3년 부터2016년 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7년 7.3%로 낮아졌고, 작년과 올해는 각각 6.5%와 5.3%를 각각 기록했다. 도시와 시골 및 등급에 따라 차등되어 있는 베트남의 최저임금은 현재 월 292만∼418만동(14만8천628∼21만2천762원)이다. 베트남상공인연합회(VCCI)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평균 2%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도 최근 VCCI에 공문을 보내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3.5% 이내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참은 또 오는 28일 베트남 노동부 차관을 초청, ‘한국 기업과의 고용·노동 대화’ 행사를 열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6/17 비엔에이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