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억불 투자, 베트남 도로사정에 적합
호찌민시 교통부와 한국의 다탐(DATAM)사는 최근 소형 전기버스 생산(5억 2천 5백만불)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다탐사에 따르면, 이 전기버스는 운전자를 위한 좌석과 장애인을 위한 좌석 등 17개의 좌석을 갖게 되며, 일반 버스에 비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폭 1.49m로 최소 1.5m의 차선만 있으면 운행이 가능하며, 비용도 기존버스의 20%에 불과하기 때문에 호찌민시의 좁은 도로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
회사 측은 또한 “호찌민시의 도로가 대부분 좁다는 점을 감안할 때 BRT, 즉 버스 고속화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도로를 확장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버스 전용차선을 별도로 제공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만나는 교차로에서 버스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속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버스 크기를 줄이되 일반 승용차보다 약간 넓게 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투자금 5억2,500만불 가운데 3억불은 전기버스 2만 대 생산에, 2억2500만불은 AI 카메라와 무료 와이파이 등을 갖춘 태양광 LED 가로등을 설치하는 데 투입된다. 이 시스템은 우선 양방향 30km 도로에서 시험 운행되며, 이에 1천만불이 소요될 예정이다. 참고로 호찌민시는 인구가 천만이 넘는 대도시이나 폭이 7m가 넘는 도로가 44%에 불과하다.
6/8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