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의 요구 수용, 서비스 향상의 일환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의 떤선녁(Tan Son Nhat) 국제공항은 지난 10일 공항 내 소음을 줄이기 위해 스피커를 통한 비행 안내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영 베트남 항공사의 자사 웹사이트 안내문을 통해 발표된 이번 조치는 국제선 터미널의 경우 7월, 국내선 터미널의 경우 10월부터 시행되며, 그 결과 게이트 변경안내를 재외한, 비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는 공항내 대형화면에 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관계전문가들은, “떤선녁(Tan Son Nhat) 국제공항은 그동안 승객들을 위한 비행일정, 지연운항, 승객에 대한 개별 안내 등을 위해 스피커를 빈번히 사용해 왔는데, 이 같은 소음감소 움직임은 공항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떤선녁 공항은 공공스피커를 폐쇄하는 국내 최초의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이 올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6대 공항 중 떤선녁 공항이 서비스 질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항 측은 “본 공항은 작년에 3,6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했는데, 이는 수용 능력 2,500만 명을 한참 웃도는 수치로 앞으로 터미널을 하나 더 추가해 오는 2025년까지 수용 능력을 5,000만 명까지 끌어올려 고객들의 편의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10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