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웨이, 야마하, 그랩 등 주요기업에 공문 발송
베트남 정부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반정부’ 콘텐츠가 담긴 동영상에 자사의 브랜드를 광고해 온 국내외 주요 기업들에게 광고중단을 요청했다. 베트남정보통신부 산하 방송전자정보공단은 이를 위해 삼성베트남, 그랩(Grab), 선그룹(Sun Group), 야마하(Yamaha), 쇼피(Shopee), VNG, 화웨이베트남(Huawei Vietnam), 왓슨즈(Watsons), 타이뚜언(Thai Tuan) 패션그룹 등 다수의 국내기업과 해외 주요 브랜드에 대해 광고 중단을 요청하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베트남 정부측은 이에 대해, “지난 2017년 초 베트남법을 위반한 ‘반정부, 혹은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콘텐츠’속 유튜브영상에서 국내외업체 제품 및 서비스 광고물들을 다수 적발했는데, 구글은 이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도 무분별하게 광고를 받고 있다.(불법 콘텐츠 수는 55,000개 이상) 여기서 나오는 광고수익이 이들 불법영상 제작자들에게 유입됨에 따라 구글이 간접적으로 반국가 활동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베트남 인구 9천만명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현재 436개의 SNS와 1,500개의 웹사이트를 제공하는 베트남 최고의 소셜네트워크다.
6/11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