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휴대폰 400대 무신고 소지 혐의
한국인 방문객이 지난4일 중고 휴대폰 400대를 소지한 혐의로 호찌민시 떤선녁 국제공항에 억류됐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5세의 이 남성은 당시 미신고 휴대폰 418개(30억동-13만불 상당)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이 중에는 아이폰과 삼성과 같이 베트남에서 인기있는 브랜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한편 올해 초, 또 다른 한국 남성이 중고 휴대폰 200대를 국내로 밀반입해 같은 공항에서 체포되었으며, 2017년의 경우도 호찌민 시 법원이 중고 휴대폰 96대를 베트남으로 밀반입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 2명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한 바 있다.
세관측 설명에 의하면 휴대전화 수입업자들은 전기통신부에 품질검사를 위한 등록을 미리 해야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게 되고 재수출 명령을 받게 된다. 그러나 베트남에 도착하는 승객들은 개인용도로 사용할 경우 기존에 소지하고 있던 폰 외에 하나 더 휴대할 수 있다. 단 가격이 1천만동(430불)을 초과하면 여전히 신고의무가 있다.
5/21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