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베트남 중부, 하띤성 주민 열사병 사망

지난 달 43.4도 기록, 전국이 폭염에 몸살

지난 일요일 오후 하띤(Ha Tinh)성 주민 한 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보따떵(Vo Ta Tan, 50) 옹은 아내와 땅콩을 수확하던 중 들판에서 쓰러졌으며, 이후 깊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 그는 맥박이 거의 없고 피부가 건조한 데다 체온이 섭씨 41도인 채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했다. 병원측은 검사 결과 열사병으로 진단했다.
이처럼 요사이 베트남 전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하노이와 사이공 같은 대도시들은 극도의 자외선과 찌는 듯한 날씨로 주민들이 견디기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에 현지의사들은, “지난달의 경우 수은주가 43.4도를 기록했다. 이같이 무더운 날에는 가장 더운 때인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30분 사이에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 나가야 할 경우에도 긴 옷과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참고로 기상센터측 예보에 의하면 이번 폭염은 서쪽에서 저기압이 발달한 결과로, 앞으로도 더 강력한 폭염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5/21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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