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하노이와 호찌민, 두 도시의 사회간접자본, 인프라를 통해 양 도시의 현재 상황과 미래의 발전 가능성들을 살펴보고 있다.
그동안 2회에 걸쳐 도로와 대중교퉁의 인프라를 살펴보았고 이번 3회에서는 항공 인프라를 통해 두 도시의 국제성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20세기 중후반이 되면서, 해외 이동시 선박에서 항공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부상하게 된다. 항공이 국제 인적교류와 고가, 긴급 화물이동을 담당하면서, 항공은 항만과 더불어 도시와 도시, 국가와 국가를 잇는 중 장거리 연결성을 담당하는 주요 교통 수단으로 등장했다. 특히 20세기 이 후 급격한 성장성을 보이는 항공 교통은, 한 도시에서 얼마나 많은 다른 도시(외국의 도시를 포함) 로의 연결이 가능한가에 따라 해당도시의 국제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나아가 항공 인프라는 해당 도시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주는 절대 요소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한 도시의 항공의 기능은 해당 도시의 사람과 물자의 입.출입을 담당하는 게이트이자, 그 도시의 경제와 문화 그리고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인프라가 되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양대 도시인 하노이와 호찌민이 얼마나 많은 도시 연결 라인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양 도시의 발전 현황과 미래의 모습을 짚어본다.
하노이와 호찌민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별 개인소득
하노이와 호찌민 이 두 도시의 국제적 연결성을 살피기 위해서는 우선 양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우선 영국 Loughborough 대학교 산하 지리학 연구소인 Globalization and World Cities Research Network에서 매년 각 도시의 경제활동을 바탕으로 세계시장과의 연결성을 조사하는 “GaWC city classification” 지수에 의하면 하노이와 호찌민은 가장 높은 알파 등급은 아니지만, 뉴질랜드 오클랜드, 미국 보스턴, 댈러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같은 카테고리인 베타 플러스 등급을 받았다. 즉 세계 경제의 중심축에 속한 도시는 아니지만, 도시의 경제적 기능이 역내 지역 도시와 세계 경제 중심축에 속한 알파 도시들과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세계화 우수등급으로 평가되는 그룹으로 분류된 것이다.
(참고로 서울은 경제적 세계화 최우수 등급 중 하나인 알파 등급을 받았으며 대만 타이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와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다)
그러나 베트남 전체 소득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세계화 등급을 받은 하노이와 호찌민. 이 두 도시의 경제적 위상은 베트남 경제의 총생산 수준이 아직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세계적 기준에서는 작은 도시에 해당하는 경제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의 도시 총 생산량은 미화 401억 달러, 1인당 연간 총소득은 5,080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경제규모는 세계 도시 순위 110위권대 수준이지만, 세계적인 경제 싱크탱크인 Brookings 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보여준 경이로운 연간 7.4%대의 도시 성장률로 인하여, 하노이의 세계 도시권역 경제 경쟁력 지수(Economic Performance Index)에서는 조사대상 300개 도시 중 18위를 기록하여, 하노이 시의 최근 성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호찌민시의 도시 총 생산량은 같은 해 기준으로 608.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인당 연간 총소득은 미화 7,089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호찌민의 경제규모는 세계적으로는 약 95위~98위 사이의 도시로 추정되며, 세계 도시권역 경제 경쟁력 지수(Economic Performance Index)에서 30위를 기록하여 선행 발전으로 인하여 하노이보다 성장은 더디지만, 세계적으로 성장이 빠른 도시로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노이와 호찌민은 세계 어느 곳과 잘 연결되어 있는가?
항공노선 기준으로 바라본 양도시의 세계 연결성은 아직 세계 메이져 도시에 비하면 제한적이지만 두 도시의 국제적 연결성은 의외로 균형적으로 비슷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2016년 호주의 여행 웹사이트인 Rome To Rio가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KPMG와 공동으로 전세계 모든 국제공항의 해외 연결 항공편수를 기준으로 조사한 Global Connectivity Ranking에서는 호찌민시는 165위, 하노이시는 208위를 기록하여, 두 도시다 비슷한 인구를 지닌 방콕(28위), 쿠알라룸프르(40위), 심지어 필리핀 마닐라(133위)에 비해서도 해외 연결 항공편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노이 공항의 최다 국제선 취항지는 인천공항
하노이와 호찌민 두 도시가 세계적 기준에서는 허브가 아닌, 주변부와 허브를 연결하는 중간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타 도시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빈약한 항공편을 보유하고 있고, 특정 일부 라인에 편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 사진에서 나타나듯이 하노이는 지리적으로 동북아시아에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중국 및 동아시아 커넥션이 발달 한 것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항공편 수를 보면 호찌민에 비하여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노선은 호찌민에 비하여 운항 횟수가 적은 편이고, 마카오에 취항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중화권과의 연결성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단지, 호찌민에 비하여 우위를 점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한국과의 연결성이다. 서울 인천 공항은 하노이 공항의 최다 국제선 목적지로써 화물편이 주 27편, 여객편은 주 83편이 투입되고 있다. 아울러 서울과 부산행만 직항이 있는 호찌민과 달리, 하노이에서는 주 25편 운항하는 부산행 외 대구행 직항편도 주 5회 운항중이다. 이러한 하노이와 한국 주요 도시와의 탄탄한 연결성은 한국과 베트남의 왕성한 교류를 반영하고 있는 결과로 보여진다.
또 다른 하노이 국제 연결성의 특징 중 하나는 유럽 취항지 수는 호찌민보다 적지만 비행편수는 훨씬 많다는 점이다. 특히 호찌민에서는 주 3회 운항중인 모스크바행이 하노이에서는 매일 운항중이며, 파리, 프랑크푸르트 행은 호찌민에서는 주 6회, 주 4회 운항하지만, 하노이는 두 목적지를 전부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유럽지역으로 1970년대와 80년대 사이에 유학 등의 이유로 이주 한 북부 출신 비엣큐(교포)들이 유럽에 많이 살고 있어 그 수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많은 유럽행 고객을 수용하기 위하여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수요도 매우 높아서 카타르 항공은 하루 2편 하노이행을 운항하고 있으며, 에티하드 항공은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호찌민 공항, 국내선 만큼 많은 ASEAN 비행 편 그리고 화교네트워크,
상대적으로 빈약한 화물 수요
동북아시아와 유럽행이 탄탄한 하노이와 달리, 호찌민의 경우 방콕과 1시간 10분, 쿠알라룸프르도 1시간 40분, 싱가포르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하여, 동남아시아 노선이 월등하게 많은 편이다. 또한 하노이에는 없는 브루나이행, 태국 푸켓 행,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행,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행이 존재한다는 점은, 동북아 지역에 근접한 하노이와는 달리 호찌민이 순수 동남아시아권에 속한 도시라는 사실을 반영한다. 아울러 하노이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화교가 거주하는 탓으로 호찌민에서는 중국 주요도시 특히 상하이,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편이 하루 1편씩 있는 하노이와 달리, 하루 2편, 3편씩 운항하고 있으며, 베트남 화교들의 본산지인 광동성으로 가는 비행편도 여객편수에서 하노이 보다 월등히 많은 편이다. 또한 베트남과 투자교류가 활발한 대만 행 비행편도 하노이에서는 3개 도시 11편의 여객편이 운항하지만, 호찌민에서는 4개 도시 하루 19편이 운항하여, 대만기업의 진출이 북부지역 보다는 남부지역에 집중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부가적으로 남부 베트남인들 중 상당수가 대만과의 왕래가 많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공항이 최다 목적지인 하노이와 달리, 호찌민 출발 한국행 여객 편수는 하노이, 다낭에 비하면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주당 83편의 비행편이 오고 가는 인천-하노이행과 달리, 인천-호찌민간은 주당 80회, 하루 약 11편의 비행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 외 부산행은 하 루 3편이 있는 하노이와 달리, 하루 1편 베트남 항공 독점 노선으로써 호찌민 지역에서는 서울 이외 지역의 수요가 적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루 10편이 넘으면 인적교류는 매우 활발한 편이지만 화물 교류는 하노이의 경우, 주당 27회의 화물기가 운항하는데 비해, 동남아 최대 한국인 거주지인 호찌민은 고작 주 6회를 운행하는 것으로 보아 호찌민은 사람은 많으나 상대적으로 화물 수요는 매우 적어 진출기업들의 성향과 거주 한국인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호찌민 지역의 특징은 의외로 유럽과의 교류가 하노이에 비하여 활발하지 않다는 점이다. 우선 베트남에서 유럽 최대 항공 수요국가인 프랑스 파리 행은 주 6회 운항중이며, 비엣큐 수요가 많은 모스크바 행은, 러시아와 베트남 회사의 비즈니스 및 휴가 수요를 겨우 충족시키는 주 3회 그것도 아에로플루트 사가 독점 운항 중이며, 프랑크푸르트 행은 주 4회, 하노이에서 주 5회 운항하는 런던 행은 호찌민에서는 주 3회 운영 중이다. 그러나 남부지역은 베트남 최대의 국제관문으로써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가 월등히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보니 하노이에는 없는 유럽노선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예가 주 3회 취리히 행과, 주 1회 헬싱키 행이다. 어떻게 보면 구색을 맞춘 듯한 유럽행 노선과 다르게, 남부지역 출신 비엣큐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양주 노선은 내실 있게 운영 중으로, 호주 멜번, 시드니 직항은 베트남 항공과, 호주 제트스타 항공이 주 11회, 주 10회씩 대량 운항하고 있다.
하노이 공항 인프라 현황
여유 있는 하노이 인프라, 베트남 수퍼 허브공항은 이곳에서 출발한다.
하노이의 노이바이 공항은 1975년 종전 후 기존 국제공항으로 사용되던 시내에 소재한 Gia lam 공항이 협소한 시설로 인해 제트 여객기 수용이 어려워지자, 하노이 중심부에서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푹옌 공군 기지 바로 남쪽에 개발되어 1978년 1월 2일에 개항되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국제공항으로 약 650핵타르의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공항이다. 본래 호찌민 떤션녓공항 다음으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국제공항이었으나 2014년 국내선 E동 및 국제선 신청사를 완공하여, 현재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공항 청사를 보유한 공항이 됐으며, 활주로 최장길이는 3800미터로써, 대형기인 에어버스 380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베트남의 유일한 공항이다. 아울러 이 곳은 베트남 최대 화물 공항이기도 하다, 박닌성, 타이응웬성에서 생산된 삼성 핸드폰의 대부분은 이곳을 통해 빠져나가며, 노이바이 공항은 베트남 최대 수출항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본 공항은 확장 여력이 충분히 있으며, 공간에 여유가 많아서 시설 확충이 유리한 입장이다. 2017년 베트남 정부가 최근 연간 여객 1억명을 목표로 하는 공항 확장 안을 발표했으며, 미래에는 북부만이 아닌 베트남과 주변 국가를 연결해 줄 허브공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호찌민 공항 인프라 현황
사람은 넘치지만, 시설은 포화상태인 호찌민 공항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은 베트남 승객 및 운항 횟수로는 베트남 최대의 공항이며, OAG Aviation에서 선정한 세계 19위 저가항공사 메가 허브 공항이기도 한 이 공항은, 청사 면적에서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국제공항이다. 1930년대 초반 프랑스 식민 정부에 의해, 당시 사이공 외각이었던 떤선녓 마을에 비행장을 건설한 이래. 1956년 중반, 미국의 원조에 의해 활주로가 증설되면서 국제 공항으로 확장되었다. 베트남 전쟁 동안 남부 공군과 미군의 중요한 군사 시설역할을 담당했으며. 또한 파리 협정에 따라 북부 정부 대표단도 공항에 주둔한 역사를 담고 있다. 2007년 이용객 1천만명을 돌파한 이래, 매년 평균 1백만명씩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본 공항은 2013년부터 베트남 저가항공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연간 2백만명 이상 공항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시내 중심부 1군에서 8킬로미터 떨어져 있다는 장점도, 공항 이용객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부지가 넓어서 시설 확충에 여유가 있는 하노이와 달리, 현재 게이트 4개의 협소한 국내선 터미널에서는 연간 2천 4백만명의 승객을 처리하고 있으며, 국제선 터미널도 연간 1천 3백만 명대 수용을 목표로 2014년 확장이 진행되어 2017년 완성됐지만, 일 년 만인 2018년 기준 수용한계치에 도달한 상태다.
2014년부터 호찌민시 외각 롱탄성에 제 2국제공항을 계획 중이며,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항공 수요의 급격한 증가는 2018년 3월 떤선녓 공항의 확장계획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을 정부가 발표했으며, 기존 국방부 부지를 활용하여 총 5천 7백만명 수용을 목표로 2023년까지 신청사를 건축할 예정이다.
주변부에서 허브로 도약하는 채비를 갖추어라
더 많은 연결은 자원부국보다 부유한 국가로 가는 지름길
호주 여행 웹사이트 Rome To Rio가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KPMG와 공동으로 조사한 Global Connectivity Ranking에서 조사한 항공로 지도를 검토해보면 바로 교통 허브와 주변부의 차이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서울, 홍콩, 싱가포르는 지역의 커넥션(Connection) 수가 보통 3자리, 100여 개 도시를 가볍게 넘기는 허부도시로 그 연결 지역도 1인당 국민소득이 최소 1만불 이상 지역이 대다수다. 반면 이런 허부지역을 제외한 주변부 도시는 그러하지 못하다. 주변부 도시의 커넥션 수는 두 자리 수를 넘지 못하며, 부산처럼 허브도시와 같은 국민경제권이 아닌 이상 대부분 소득이 1만불을 넘지 못하는 빈곤에 허덕이고 있으며, 이 도시에 사는 시민들은 허브지역에 사는 시민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싼 값으로 여행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없다.
호찌민은 하노이 공항처럼 허브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부에서는 중심부와 연계가 잘되어 있는 도시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두 도시의 국제 연결성은 아직도 모자란 편이며, 도시 인구 800만, 국가 인구 9,600만에 비하여 물류의 고리가 매우 취약한 상황으로 남아 있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에서 시설은 잘 갖추었지만 국제노선이 빈도가 빈약한 하노이 같은 경우 호찌민 보다 1인당 소득이 낮고, 도시의 총 생산도 아직 호찌민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은 국제연결성의 강화가 도시의 부와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예다.
국제연결성은 물리적인 교통수단을 통하여 물류와 인력이동을 증진시키는 발전은 도시의 부를 살찌우는 핵심이자, 석유보다 더 나은 국가 발전의 지름길이다. “도시의 핵심은 교통이다.”라는 말은 인간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초 인프라, 그 증에서도 현 사회에서 가장 이용수요가 몰리는 항공인프라 건설이야 말로 도시의 발전을 넘어 국가 발전의 방향을 알 수 있는 핵심임을 알려준다.
(한성훈 기자 : kosdaq62@gmail.com)
[ 참고문헌 ]
Airport Cooperation of Vietnam(2018)-TAN SON NHAT INTERNATIONAL AIRPORT – https://vietnamairport.vn/en/tan-son-nhat-international-airport / Airport Cooperation of Vietnam(2018)-NOI BAI INTERNATIONAL AIRPORT – https://vietnamairport.vn/en/noi-bai-international-airport / Sakia Sassen(2012) Cities In a World Economy / Rome to Rio-(2016) Global Connectivity Ranking – https://www.rome2rio.com/labs/global-connectivity-ranking/ / The Mori Memorial Foundation(2018) Global Power City Index 2018 http://mori-m-foundation.or.jp/english/ius2/gpci2/index.shtml / Loughborough University(2018) the Globalization and World Cities (GaWC) Research Network annual report https://www.lboro.ac.uk/gawc/group.html / OAG Aviation World-Wide(2018) Megahubs International Index 2018 https://www.oag.com/megahubs-international-index-2018 / https://www.flightradar24.com/data/airports/sgn / https://www.flightradar24.com/data/airports/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