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국악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는 방과후 및 토요동아리에서 장구기초반 및 사물놀이반을 운영하고, 국악 등굣길 음악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국악 감상의 기회를 마련하는 등 국악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9월 14일(목) 본교 소무대에서 본교 동아리 및 방과후 수업에서 사물놀이를 지도하는 장미경 국악 전문 강사의 시나위, Amazing Grace, 아리랑 태평소 독주로 시작하여 충청·경기, 호남, 영남 지역의 특징적인 가락을 구성한 삼도설장구 연주로 이어지는 국악 등굣길 음악회가 있었다. 학생들은 ‘얼씨구 좋다’라는 추임새를 넣으며 국악을 즐기고, 국악기의 생김새와 음색을 직접 보고 듣는 유익한 경험을 했다.
장미경 국악 전문 강사는 사물놀이를 비롯한 국악 분야 전반을 지도하고, 유럽 6개국 순회공연을 포함하여 국·내외 공연을 해 온 국악 교육의 전문가로, 학생들의 전통 문화 지도를 위해 9월부터 본교에서 여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초등 방과후 수업에 13명, 중등 동아리에 19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장구 기초 및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다. 특히, 중등 사물놀이 동아리인 ‘행복 나누리’ 단원들은 오는 10월 1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개천절 기념행사를 위해 매일 아침 및 방과후 시간을 쪼개어 사물놀이 연습에 힘쓰고 있다. 또한, 토요한글학교에서도 학부모 26명이 장구 연주를 배우며 사물놀이의 맛과 멋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