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에서 지난 2주 동안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5만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5명이 사망했다.
열대성질병국립병원(National Hospital for Tropical Diseases)의 Nguyễn Văn Kính 소장은 “베트남은 모기 발생에 이상적인 기후변화와 비 때문에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가 급증하고 있고, 뇌출혈과 장기출혈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뎅기열로 인한 15명의 사망자 중 4~5명이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병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매일 200여 명의 뎅기열 환자가 접수를 하였고, 9월까지 환자 수는 훨씬 더 많아질 것이며 부족한 의료시설을 걱정했다. 뎅기열은 3∼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들 증상이 심해지면 간부전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는데 뎅기열의 바이러스에는 아직까지 치료백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20 베트남 뉴스, 7/22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