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지중해가 원산지인 아띠소(Atiso)는 브로콜리처럼 꽃봉오리를 먹는 채소다.
특히 아띠소에 함유된 씨나린(cynarin) 성분은 우리 몸의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양식품이다. 그래서 인지 베트남에서는 연화라는 이름의 별미음식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번호에는 베트남에서 흔히 접하는 채소, 특히 달랏에 가면 시내 곳곳에서 차 형태로 만날 수 있는 영양채소 아띠소(Atiso)를 소개하기로 한다.
베트남 아티소(Atiso)
역사적으로는 나일문명과 인더스문명 사이에서 번성하던 중동지역 사람들은 이미 이 채소를 식탁에 올렸는데, 즐겨먹는 부위는 바로 꽃봉오리이다. 아띠소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재배된 이래 16세기경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를 거쳐 20세기 초에 베트남으로 건너와 현재 사파(Sa Pa),땀다오(Tam Đảo), 달랏(Đà Lạt), 하이 드엉(Hải Dương)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특히 달랏(Đà Lạt)에서 가장 많은 재배가 이루어진다.
각 잎의 끝부분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거칠고 섬유질이 많은 겉껍질 부분이다. 이 곳을 벗겨내면 나타나는 중간 부분의 껍질부터 먹을 수 있다.
안쪽의 잎은 바깥잎보다 훨씬 부드러우며 요리할 때 어린 아띠소의 가운데 부분을 주로 사용한다.
꽃술부분 (Choke) _ 부드럽고 보송보송하며 잔털이 촘촘하게 나있다.
두껍고 즙이 많은 과육질이다. 부드럽게 익혀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난다.
섬유질이 많은 겉줄기 안에 과육질이 숨어 있다.
건강에 대한 아티소의 효능
아띠소에는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개선하는 ‘시나린’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베트남에서는 간과 스태미너에 큰 도움이 되는 건강채소로도 이름이 높다.
특히 아띠소의 꽃봉오리는 육질이 연하고 맛이 담백해서 고급요리 재료로 인기가 많으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이뇨 및 정혈작용을 하고 인슐린 작용을 하는 당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신장질환에 약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립선 문제로 고민하는 중년층에게 권할만한 채소다.
아띠소에는 항산화 물질이 많다. 미국농업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띠소의 항산화 물질운 보통 야채보다 더 많다. 아띠소에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들(quercertin, rutin, anthocyanins, cynarin, luteolin, silymarin)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
암을 방지하고 치료하는 기능 아띠소 잎 추출물로 행한 실험에 따르면 아띠소는 몸에 있는 나쁜 세포(죽은 세포)를 다른 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제거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그래서 전립선 암, 백혈병, 유방암 등과 같은 암세포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입증되었다.
담즙을 조절하는 기능 아띠소 잎 안에는 시나린(cynarin)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있어 몸에서 담즙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간기능 강화 아띠소에 있는시나린(cynarin)과실리마린(silymarin)은 간의 활동을 도와 피로를 없애준다. 실험에 따르면 아티소는 확실히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효능이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간 질환을 치료할 때 아띠소를 약초처럼 사용했다고 한다.
소화기능을 개선한다. 아띠소는 소화기 계통을 개선하는 기능이 있다. 천연 이뇨제이며 간장 및 소화기능을 개선한다.
콜로스테롤 저하 효과 아띠소 잎에 있는 화학요소가 몸에서 나쁜 콜로스테롤을 감소시킨다.
100g에 포함된 영양성분의 양
아띠소 다듬는 법:
-겉을 싸고 있는 잎 끝에 붙어있는 가시는 가위로 깨끗하게 잘라낸다.
-아띠소의 가장 바깥쪽의 지저분한 겉잎들을 떼어낸다. 꽃봉오리의 끝지점에서 약 5cm정도 잘라내고 반대쪽 줄기의 밑둥 부분을 3cm정도 남기고 정리한다.
깐화아띠소 (Canh hoa atiso:아띠소국)
재료: 꽃 봉우리(2개), 돼지갈비(300g), 파, 응오(ngò-향초), 느억 맘(Nước mắm), 소금.
요리법: 아띠소를 다듬어 준비한 후 냄비에 돼지 갈비를 넣어 30분 정도 삶는다. 준비한 아띠소 꽃 봉우리를 함게 넣어 20분 정도 더 끓인다. 소금과 느억 맘(Nước mắm)을 적당히 넣어 간을 맞추다. 파, 응오(ngò)와 곁들여 먹는다
요 해오 험 아티소 (giò heo hầm atiso:아티소 도가니탕 _ 간 해독, 간 기능 강화)
재료: 돼지도가니(500g), 아띠소 꽃봉우리(1개), 물 1.5리터, 느윽맘, 기타 조미료, 파, 응오니(ngò -향초)
요리법: 한띰(hành tím-쪽마늘의 일종)을 넣고 물을 펄펄 끓인다. 도가니를 넣어 1시간 정도 부드러워 질때까지 중간불로 익힌다. 아띠소를 넣고 다시 약한 불에 10분 정도 끓인다.
응오(ngò-향초)와 곁들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