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세월을 남게 하고 화가는 가는 세월을 멈추게 한다.
자유롭고 강렬한 붓 터치로 내면의 영혼을 화복에 탄생시키는 서양화가 김하은.
그녀의 거칠고 독특한 색채감의 표현기법은, 자유롭지만 덧칠의 강렬함은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살려내고 있고 구태의연한 질서를 포기한 채 비구상적인 조형적 감성을 화복에 듬뿍 담아내고 있다.
그녀는 다채로운 색채와 단색의 경계를 넘나드는 표현구성으로, 정신적 영혼을 담아 작품을 고조시켜 작가의 회화적 품격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미술평론, 이미지 비평가 이동현 기자>
신짜오 베트남은 이번호부터, 교민분들의 영혼에 활력을 주기에 딱좋은 것 중 하나인 그림에 대하여, 세계 및 국내의 명화를 탄생시킨 예술가의 사랑 이야기 <EROS (남녀 간의 성적인 사람) STROGE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AGAPE (신적인 사랑)>등을 주제로 그림 세계를 소개하겠다는 김하은 화백의 이야기를 게재한다.
” 명화를 통해 이차적인 생각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고,
무의식의 창의를 깨어낼 수 있고,
자기 성찰과, 과거 회상을 통한
치유 등을 할 수 있다 “
예술에 경계가 없듯이 아룸다움 또한 그 경계가 없다.
몇 개월 전에 지인의 초청으로 호치민에 오게 되었는데, 베트남에 대해선 그냥 무덥고 못사는 생활환경이 열악한 나라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아무 기대 없이 도착한 호치민은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찾아다녔던, 이제부터 내가 가장 소중하게 느끼며 살아야 되겠다는 장소. 그곳이 바로 여기 있었네…”
사람들 마음이 따뜻한 나라. 먹거리가 풍부하고 겸손한 나라. 말이 전혀 통하지 않으나 눈빛으로 사람들 마음의 순수함을 금세 느낄 수 있었다.
오래전 한국에서 야외 스케치 갔을 때 일이다. “김 선생 눈은 인디고 블루야”라고 말씀하신 원로 선생님 얼굴이 떠올랐다. 그때는 “아~ 그냥 내게 듣기 좋으라고 눈의 색을 미화하며 수준 높게 말씀하시는구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제야 알게 되었다.
맑고 깊숙한 청정 해역의 색! 인디고 블루! 그 아름다운 색을 이 나라 사람들의 눈동자에서 느꼈던 순간, 그때 선생님의 말씀이 이제야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지금부터는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도 놓치지 말자. 항상 이 순간 순간을 아름답게 소중히 살자.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당연히 겪어야 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을 공유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야겠다.
명화감상으로 힐링도 하고 작가가 전달하는 좋은 기운도 받을 수 있다는 걸 독자 여러분께선 알고 계시나요? 어느 정신과 의사는 “명화를 통해 이차적인 생각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고, 무의식의 창의를 깨어낼 수 있고, 자기 성찰과, 과거 회상을 통한 치유 등을 할 수 있다” 라고 합니다.
책자의 조그만 지면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는 없겠으나 명화 감상을 위한 간단한 그림 지식과 안내는 될 수 있으니, 무더운 이국땅에서 고생하시는 여러분께서 힐링도 하시고 기쁨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호에서는 제 작품 몇 점을 소개 드리며 다음 호 부터 세계 및 국내의 유명 화가들의 그림과 절실한 사랑 이야기를 김하은이 바라보는 순수한 마음으로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김 하 은 서양화가 金 河 银
Kim Hae Un
경북대구 출생 / 홍익대 미술대학 학사 / 홍익대 미술대학원 석사
일본 동경미술대학 / 미국 뉴욕 ART STUDY 연수
한국 미술협회, 환경 미술협회, 한국 수채화협회
경향신문 미술대전 심사위원
SU-Ul 갤러리 관장 / Universal GO 갤러리 관장 / Alpha 갤러리 사업부 관장
* 개인전 25회/초대전 20회/단체전 130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