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베트남 개봉, 베트남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다!
베트남의 짱안과 하롱베이를 배경으로 서 있는 거대한 킹콩이 2017년 3월 10일 베트남 관객을 찾았다. 영화의 주인공인 거대한 괴생물체 콩은, 금발의 미인 앤을 데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오르던 고릴라 킹콩의 이미지와는 달리 원시림속에 살아가는 30미터 키의 거대 생명체다. 조던 보트로버츠 감독의 영화 ‘콩, 스컬아일랜드’는 베트남, 호주, 하와이에서 촬영되었는데 이중 해골섬 장면의 70%이상이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다. 눈에 익은 베트남 명소를 영화속에서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베트남 내 촬영지는 하롱, 닌빈, 광빈이다.
내 용
전 세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 어느 날 세상에 존재하는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팀은 위성이 이 섬에 무언가를 포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에 모나크의 수장이자 탐사팀의 리더를 필두로 지질학자, 생물학자가 합류하고, 수많은 전투에서 뼈가 굵은 베트남 베테랑인 중령과 부대원들, 그리고 전직 군인 출신의 정글 전문 가이드와 ‘반전’ 사진기자가 탐사의 진짜 목적을 파헤치기 위해 작전에 동참한다. 폭풍우를 헤치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이 섬의 왕인 ‘콩’! 콩은 등장과 함께 모든 것을 박살내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해골이 흩뿌려진 황무지에서 콩의 적들까지 마주하게 되는데…
킹콩영화
1933년 RKO사가 제작한 영화 ‘킹콩’에서 주인공 고릴라의 이름이 콩(Kong)이었다. 콩은 인도양에 있는 해골섬(Skull Island, 스컬섬)’에 있는 원주민이 고릴라를 지칭해서 부르는 이름인데, 콩을 잡아서 전시하기 위해 뉴욕 시로 데려갈 때 이름에 ‘킹’을 덧붙여 ‘킹콩’이라는 이름이 불리게 된다.
2005년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킹콩’에서는 미지의 섬인 해골섬과 1930년대의 뉴욕을 완벽히 재현했고, 출연 배우들도 잭 블랙, 애드리안 브로디, 나오미 왓츠 등이 연기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기도 하다. 78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