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운동의 상징, 동커이 거리

바야흐로 1960년경 Ben Tre성의 군중들은 도시부터 농촌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뜻으로 일제히 들고 일어나 무장투쟁과 정치투쟁 및 적에 대한 선전 운동을 동시에 감행한다. 마침내 영토 해방과 정권쟁취를 이루어내는 커다란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이후부터 ‘모두 같이 투쟁하자’는 뜻의 혁명운동의 명칭인 Dong Khoi의 뜻을 기려 지금의 거리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오늘날 Dong Khoi는 투쟁적인 의미보다는 노트르담 성당을 기점으로 한 빈콤센터, 오페라 극장 등 주요 상업시설과 더불어 호텔 등이 거쳐있는 호찌민의 최대 번화가로, 여행자들의 명소로 변모해왔다. 정교한 고딕 양식의 예술 문화재인 시립 극장과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하고 견고함을 자랑하는 성모 성당 주변은 언제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기차역을 닮은 우체국은 휴대전화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현존하는 아날로그방식의 공간으로 남아 향수를 자극한다.

패션의 화룡점정 구두! 자꾸자꾸 걷고 싶어지는 하루를 선물하는 곳 Aldo
A. 157 Dong Khoi T. 3822 6703
캐나다 패션 슈즈 브랜드 알도는 열정과 영감을 모티브로 지속적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미 전세계 80여국에 많은 분점을 두고 있으며 그 중 호치민 내 동코이점은 산뜻하고 깔끔한 외관으로 먼저 눈길을 끈다. 감각적인 스타일은 물론 신으면 편안한 착화감이 남다르다. 비비드하고 톡톡 튀는 컬러감의 종류부터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다양하게 아우른다. 패션의 완성인 새구두를 신고 자신있게 거리를 나서보자.

Meatarian이 환영하는 곳!!! Moo~!! Beef Steak Moo Beef Steak
A. 44 Dong Khoi T. 090 747 3266, 3823 3566
세련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양질의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3가지 종류의 디핑소스와 따뜻한 빵이 먼저 제공되며 폭넓은 종류의 수프와 샐러드, 다양하게 조리해 내놓는 해산물 에피타이저도 입맛을 돋우기에 딱이다. 육즙을 맛있게 품은 도톰한 고기는 이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다. 취향에 따라 소스종류도 주문 가능하며 페퍼소스와 블루치즈소스는 이 풍미를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이곳 하우스와인을 함께 곁들이면 더할 나위가 없다. 양질의 음식과 멋스런 분위기에 몸도 맘도 든든해질 것이다.

화사하면서 여유로움이 풍기는 이곳에서의 즐거운 한 끼 Jaspas
A. 33 Dong Khoi T. 3822 9926
현지 및 웨스턴 음식을 두루 갖춘 곳으로 키즈메뉴는 물론, 메뉴선택의 폭이 넓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동서양의 맛을 잘 살린 이곳은 멋스러운 조명과 액자로 곳곳에 특유의 분위기를 더했다. 야외테라스도 분위기 내며 식사하기에 그만이며 외국인 손님 비율이 많은 편이다. 질 좋은 립아이 스테이크와 베트남 현지 음식 맛의 평이 좋다. 찾기 수월한 위치, 다양한 메뉴들로 풍성하고 즐거운 식사시간을 채워보자.

만든 사람의 기운까지 깃든, 아날로그의 감성넘치는 샵 Sapa
A. 105 Dong Khoi T. 3822 4392, 090 847 4338
이국적이고 컬러풀한 다양한 생활 집기류들을 총망라한 곳. 공예품, 티스푼 세트, 섬세한 자수 주머니, 보드라운 촉감에 특이한 문양이 인상적인 쿠션 커버류까지 꼼꼼하면서도 솜씨 좋은 제품들이 즐비하다. 내부가 상당히 길게 연결되어 있으며 구석구석 물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성이 깃든 핸드메이드 제품들. 수제느낌이 물씬 나는 제품을 선물하며 마음을 나누어보는건 어떨까.

호찌민 속 숨겨진 보물같은 프랑스 아지트 Café Lusine
A. 1st Floor 151/1 Dong Khoi T. 3521 0703
약간 허름한 듯한 골목 위 계단 윗편에 자리한 이곳은 1930년대 프랑스의 의복 공장을 모티브로 실내를 장식했다. 카페이자 편집샵, 레스토랑을 동시에 운영하는 발빠른 트렌드를 보여주며 유니크하면서도 개성넘치는 각종 빈티지 용품과, 생활 소품들로 내부를 가득 채웠다. 한번쯤 카페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높은 유명세를 자랑하며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커피가 진하고 향긋하며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브런치류도 인기다. 독특한 의류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으니 메뉴를 기다리며 눈요기하기에 적당하다.

오래 두고 가까이 하고픈, it bag! Viet Thanh
A. 105 Dong Khoi T. 3824 2735
악어가죽 전문 소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견고한 소재는 물론 쨍한 컬러감이 매력적이다. 모던한 디자인부터 다양한 변형을 준 예술적 가치를 가진 제품들이 매장에 진열되어있으며 유행을 타지 않는 가죽 소재 자체만으로도 은은히 풍겨나오는 럭셔리함을 자랑한다. 세부 가공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정교한 작업을 수도 없이 반복하여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구입 물품에 대해 6개월 이상 보증까지. 사용하는 이와 오랜시간을 공유하며 지닐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는 제품, 한 두 개쯤 나를 위해 욕심내 보자.

자연스러운 매력과 편안함에 손이 먼저 가는 편집샵 Nagu
A. 155 Dong Khoi T. 3823 4001
나구는 베트남 호찌민시 1군 중심가, 동커이거리의 대표적인 기념품 샵 가운데 하나다. 물건 하나하나가 전문 예술가들의 수작업과 숙련된 손길을 거친다. 여행용품에서부터 현지 느낌을 한가득 담은 테디베어 등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아동복의 경우 일본에서 직수입한 고급 원료로 정성스럽게 만들기 때문에 입기만 하면 ‘꼬마천사’가 따로 없다. 아이의 피부를 생각해 대부분 아동 의류는 일본 오가닉 코튼으로 만들어진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매력만점 테디베어에 눈길이 먼저 간다. 종업원들도 밝고 친절해 무엇을 물어보든 친절하게 응대한다. 본점은 하노이에 있다.

예술을 사랑하고 디자인을 아끼는 이들의 복합문화공간 Art books
A. 143 Dong Khoi T. 3822 0838
독특한 콘셉트와 소소한 읽을거리들로 꾸며진 이곳은 각종 영화를 달력 및 인쇄물로 탄생시켜 전시한 탓에 마치 그 시절 여행에 동행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 장 한 장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포스터처럼 곳곳에 귀여운 소품들이 가득하다. 현지 사람모양의 귀여운 티백, 오밀조밀한 마그네틱, 현지 알짜배기 정보를 담은 투어가이드북들로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영문학 작품들을 포함한 각종 책들과 맞춤 기념품,포스터들까지. 서정적인 분위기에 위트넘치는 공간! 찬찬히 둘러보며 마음의 양식까지 챙기기 안성맞춤이다.

극장식 베트남식당! 먹고 보고 즐기고! Maxim Restaurant
A. 13~17 Dong Khoi T. 3829 6676
다채로운 세트메뉴 구성에 에피타이저와 칵테일류가 환상적인 맛을 먼저 선사한다. 클래식 3중주의 전통 재즈와 무용단의 전통 춤 공연은 식사시간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으며 정교한 조각품들로 꾸며진 내부 또한 럭셔리하기 그지없다. 내놓는 음식마다 예술작품과도 같이 플레이팅 되었으며 그 맛과 향, 신선함, 독창성 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성스럽게 싼 향긋한 연잎밥 및 타마린소스에 구운 게요리, 새콤한 생선 스프도 이 집의 자랑. 맛깔난 음식에 음악의 감미로움까지 더한 넉넉한 곳이다.

부드럽게 흐르는 유동적인 아름다움을 입는 곳, 고급 실크 전문 샵 Khai Silk
A. 107 Dong Khoi T. 3829 1146
베트남을 대표하는 고급 패션의 대명사인 Khaisilk는 지난 1980년에 오픈 호앙카이(Hoàng Khải)옹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후 카이실크는 수십여년간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해온 결과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고, 그동안의 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카이실크점에는 현재 잠옷, 가운, 넥타이, 신발, 가방 등이 남녀, 어린이용 성인용에 따라 각자의 개성에 맞는 다양하고 풍부한 물건 400여종의 제품이 각 진열대에 배치되어 있다. 이뿐 아니라 마음에 드는 제품이 몸에 맞지 않을 때는 그 자리에서 무료로 수선해주며, 본인 취향에 맞는 물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고객들에게 옷감을 팔기도 한다. 한편 다수 소비자들은 카이실크의 제품은 다른 곳과는 차별화 된 매력으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웅장한 문화예술의 중심 Opera House
A. 7 Lam Son Square, Intersection of Le Loi and Dong Khoi T. 3825 1563
오페라하우스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문을 닫았다가 1955년 다시 제네바 협약의 발효와 함께 다시 문을 열어 한동안 남부 베트남정부의 회의실로 사용되었다. 사이공 해방(1975) 이후인 1996~1998년 에는 170만불을 투입해 지금의 오페라하우스로 개조했으며, 이후 국가유적지로 지정되어 해마다 음악회 등 각종 주요행사를 치르는 명소가 되었다. 호찌민시에 수일 이상 머물게 된다면 시간을 내서 이곳을 방문해 연극이나 공연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정갈한 베트남식 고급요리 Vietnam House
A. 93-95 Dong Khoi T. 3829 1623
호찌민시 중심가, Đồng Khởi거리와 Mạc Thị Bưởi 번화가 모퉁이에 있다. 온 종일 쉴 새 없이 분주한 이곳에 자리잡고 있는 Vietnam House는 프랑스 식민시절부터 문을 열어 온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외관이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될 뿐 아니라 내부도 견고하고 아름답다. 매일 저녁 베트남 고유의 전통음식을 맛깔스럽게 내놓는데, 은은한 곡을 생음악으로 들을 수 있어 더욱 감미롭다. 2층은 베트남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매혹적인 고전음악을 들을 수 있다. 여유있고 낭만적인 옛 시대의 추억을 더불어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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