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국영기업 베카멕스와 공급계약체결

종근당 건강기능식품 수출 베트남시장 공략

(주)종근당 베트남지사 (홍성권 지사장)은 지난 17일 빈증, 베카멕스 호텔에서 베카멕스사와 양사 조인식을 가진 후, 베카멕스 직영약국 약사 250명을 대상으로 제품교육과 이벤트를 펼쳤다. 베카멕스 社는 매출액 5조의 규모의 베트남 최대규모의 국영기업으로 금융, 건축,
호텔, 병원 및 의약품 제조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력을 인정받고 있다.

베카멕스사와의 양사 조인식에는 빈증지역 정부 의료부서 관련 고위 인사, 호찌민 약학대학 교수 및 지역 기자들이 다수 참여하여 양사의 사업개시를 관심 있게 지켜보았으며, 베카멕스 제약 회장인 Mr. 융은 종근당과의 계약체결과 관련하여 “많은 한국기업들이 자사와 계약을 체결하려 했으나 우리는 다양한 제품력과 회사의 신뢰성을 보여준 종근당을 우리의 최종 파트너로 선택하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 중, 흥미로웠던 점은 약사들과 제품 강연자인 의사, 그리고 대학교수들 사이에 제품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10분으로 짧게 예정되었던 해당 일정은 많은 약사의 질문으로 인해 30분이 훌쩍 넘게 진행되어, 현지 약사들의 종근당 제품의 관심도를 판단할 수 있었던 척도가 되었다. 또한 제품광고 모델을 강연자로 섭외하여 많은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홍성권 지사장

19년 간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다양한 무역활동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소위 무역 ‘통’ 으로서 종근당 베트남지사 초대 지사장이다. 베트남사업을 위해 종근당 본사, 글로벌영업팀 소속 시절부터 30차례가 넘게 베트남 전역을 방문하고 결국 지사설립까지 이루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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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베트남지사의 주요 사업 영역과 이번 행사를 설명한다면?
종근당 베트남지사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13년부터 현재까지 항암제, 면역억제제, 순환기 및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였으며, 이번 행사는 베카멕스의 요청에 의해 현지 약사들에게 관심이 많은 유산균, 홍삼 오메가3, 홍삼캡슐 등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행사로 진행하였습니다. 단순한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베카멕스 직영약사들에게 심도있는 제품교육을 실시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제품교육 순서마다 현지 베트남 전문 의사들을 강연자로 활용하여 그 신뢰성을 높이고자 했고, 호찌민 약학대학 교수의 질의응답을 통해 그 믿음을 한층 강화 한데에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베트남 사업기간이 짧아 보이는데 그 동안의 사업 성과는?
사업기간이 그리 짧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종근당은 2006년부터 베트남 의료시장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발판으로 성공할 수 있는 제품 선정하였고, 주요 업체 관계자와 깊은 유대를 형성하였습니다. 또한 의료사업에 관해 경험이 많은 현지인들을 (약사, 의사) 고용하여 그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이 모두 열심히 일한 결과, 현재 베트남 대형 병원에 전문약 입찰을 다수 성공시켰으며, 홈쇼핑 진출, 그리고 오늘 베카멕스와 같이 지역 별 대형 도매상과의 계약체결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 결과 2014년 대비 500% 넘는 매출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종근당 본사의 적극적이고 빠른 업무협조와 현지 베트남지사 모든 직원이 열심히 일한 결과입니다.

국영기업과의 계약은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계약을 성사시킨 성공요인이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신뢰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종근당은 70년이 넘게 브랜드 홍보가 되어 있어 처음 거래하는 업체간에 신뢰를 쌓는데 다소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그 브랜드 신뢰도가 구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업체에 믿음을 먼저 주는 것이 사업초기의 방향성이라고 판단하고 사소한 것 하나 하나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담당 직원들에게 지시하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다행히 베카멕스사는 자사를 신뢰하게 되었고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계약을 체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2015년 종근당은 글로벌사업 확장의 원년의 해로 베트남 뿐아니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 반도로 사업진출을 기획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지난 9월 15일 자카르타에서  ‘CKD-OTTO’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출범식을 진행했습니다.
‘Better Life through Better Medicine’ 라는 회사이념에 맞추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양질의 품질과 빠른 의사결정으로 그 사업을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종근당은 베트남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종근당 건강기능식품 마케팅담당자는 한국기업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기업고객 맞춤용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종근당 건강기능식품을 선물용으로 구매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의 특색에 맞게 포장박스 제작, 감사 인사카드 제공 및 안전한 배송과 100% 불만족 해결까지 단 한 개를 주문해도 그 선물을 받는 또 다른 고객이 감동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까다롭기로 명성이 자자한 베트남 의약품 제품허가 획득과 높고 치열한 시장 진입장벽 그리고 베트남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까지 치열한 베트남 제약시장에서의 종근당 베트남지사의 ‘신뢰’ 마케팅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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